나 1:2-8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만약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을 소개 한다면 어떻게 소개하시겠습니까? 내가 소개한 내용은 하나님에 대해 어느 정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나요? 누군가에게 내 성품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 나의 전부인 것처럼 인식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우리도 하나님을 대할 때 내가 알고 있는 한 부분이 전부 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끔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속성이나 성품이 서로 부딪치는 것 같이 느낄 때가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과 공의의 하나님, 용서하기를 즐기시는 하나님과 보복하시는 하나님 등등. 우리는 하나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대하는 나의 모습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을 비인격적으로 대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 속성의 한 부분을 전체인 듯 착각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성품을 갖고 계실까요?
1.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 나 1:2
선지자 요나는 나훔 선지자 보다 약 100여 년 전에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를 찾아 앗수르의 멸망을 경고하였습니다. 그 때 니느웨 성 사람들은 짐승까지 하나님 앞에 겸비하고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시 하나님의 선지자 나훔은 니느웨의 멸망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말씀보다 하나님께서 니느웨 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복하시고 징벌하실 것인지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에 대해 앗수르는 올바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후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 왔습니다. 또한 남 유다를 계속해서 침공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앗수르를 향해 질투하시며 보복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나 1:2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진노하시되 자기를 거스르는 자에게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자기를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를 품으시며
2. 분노하시며 진노하시는 하나님. 나 1:6
나훔 선지자는 계속해서 분노하시며 진노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선포합니다. 니느웨의 죄악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분노하시며 진노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을 가볍게 여긴 앗수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예고하십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처럼 쏟아지며, 그로 말미암아 바위들도 깨질 정도의 심판이 주어질 것이라고 나훔은 예언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고, 자비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죄에 대해서는 분노하시고, 진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특히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자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분노와 진노를 쏟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나 1:6 누가 능히 그의 분노 앞에 서며 누가 능히 그의 진노를 감당하랴 그의 진노가 불처럼 쏟아지니 그로 말미암아 바위들이 깨지는도다
3. 선하신 하나님. 나 1:7
이스라엘 백성의 대적 앗수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분노하시며, 진노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십니다. 질투와 보복 중에도 노하기를 더디 하십니다. 분노와 진노 중에서도 하나님께로 피하는 자들에게는 환난 날에 산성이 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 1:7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