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7장 QT. 김은희C지파 김을미 집사
<단락나누기>
창세기 47장 1절~12절- 야곱 가문이 애굽의 고센땅에 정착하고 바로를 만나다.
13절~26절- 애굽땅과 가나안땅에 기근이 더욱 심하여지다.
27절~31절- 야곱의 마지막 유언
<내용이해>
나라의 기근으로 양식을 얻고자 애굽에 찾아간것이 계기가 되어 죽은 줄로만 알고 평생을 슬픔으로 살아가던 야곱은 애굽에서 살아있는 요셉을 만난 것만으로도 여한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더욱이 애굽의 가장 비옥하면서도 애굽인들이 많이 살지 않는 초원지인 고센땅에 그 전 가족을 함께 살도록 바로왕으로부터 특혜를 받게 된것을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계속되는 기근으로 사방엔 식물이 없어 국력은 쇠약해지고 모든 사람들은 요셉의 곡물을 얻기 위하여 그들의 짐승들과 돈과 전토를 지불해야 했으며 심지어는 자기들의 몸도 바로와 요셉의 종이 될것을 자원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자손들, 즉 제사장들은 그들의 전토도 바로에게로부터 받은 하사품이었을뿐 아니라 애굽의 토지법을 세우되 다른땅의 1/5은 바로에게 상납되나 제사장들의 토지는 바로의 소유가 되지 않도록 정했으므로 그들 소유가 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중에 유능한 목자들을 선택해서 식물과 바꾼 짐승떼를 주관하도록 특혜를 받아 짐승떼를 기르므로 이스라엘 족속은 그들의 산업이 생육하고 번성해져 갔습니다.
<소감 및 적용>
난생 처음 성경 47장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가? 야곱과 요셉의 이야기지만 나와는무슨상관이 있는가?
참으로 수십년만에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창작의 고통을 느낍니다.
덤덤히 저의 상황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는 일인데도요.
먼저 QT라는 자리를 빌어 하나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기근때문에 가나안에서 낯선 애굽땅으로 이주하게된 야곱 가족들이 나옵니다. 많고 많은 성경 내용 중에 기근이 심하다는 말이 참으로 여러번 나옵니다. 마치 지금의 제 상황처럼요.
잔머리를 굴리며 나그네 생활을 했던 야곱처럼 저도 썬데이 크리스챤 이었습니다. 적당히 교회 다니고 21세기에 맞게 적당히 놀고 나름 부지런히 꾀 부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저희들에게 하나님은 사업장의 기근을 주십니다.
밭을 완전히 갈아 엎으시는 하나님의 작업이 고통스럽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어두운 터널 앞에서 절망하고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삼지 못하고 때론 손님처럼, 때론 가짜 주인으로 대했던 저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주의 법도와 율례대로 살아라.
이제는 내가 너와 함께 할 터인데 네가 내 용도에 맞질 않구나.
큰 기근을 주시고, 몸의 고통을 주시고 , 고3에, 중2병에 걸린 딸도 주시니 십자가 앞에 날마다 엎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참으로 드라이한 사람이었는데 기도만하면 나오는 눈물은, 찬양만 하면 나오는 눈물은 어찌된 영문인지요.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그 길에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용도에 맞는 사람으로 쓰임받기까지 남편과 훈련해야겠습니다.
좀 더 놀자, 좀 더 자자, 좀 더 세상의 중심에 서 보자했던 나의 오만을 내려 놓아야겠습니다. 하나님, 내 힘으로 할 수 없사오니 도와주시옵소서.
그리고 하나님, 7년 기근은 너무 깁니다. 설마 저에게 7년기근을 주시진 않겠지요.
극심한 기근속에도 이스라엘 족속을 번성시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우리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해 봅니다.
<기도>
내 삶의 주인으로 오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십자가 은혜 아래서 진리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