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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감 문

 

1진 박성신 집사

 

 

안녕하십니까, 저는 1진 안영수 지파의 신규 셀장으로 임명된 박성신 집사입니다.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주일마다 떠돌이 예배를 드렸던 저희 부부는 기도로 교회를 찾던 중에, 출근 길 매일 지나면서 눈에 띄였던 생명샘교회로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셔서, 10년 가까이 생명샘교회를 출석하고 있습니다. 처음 지금의 지파장님에게 1:1 양육을 받고, 출애굽기, 샘파 등을 참여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주일예배만 출석하는 선데이 크리스챤이 되어 있었습니다. , 지파모임 등의 권유가 있었음에도 늘 예배가 끝나면 가족들과 여행을 가거나, 제 취미생활에 빠져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를 겪으면서 여행도, 취미활동도 멈추었을 때, 저희 가정도 같이 무너져 갔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갈급했던 저를 다시 하나님 앞으로 이끌어 주시고 저희 가정을 일으켜 주신 건 저희 지파에서 진행하고 있는 말씀 공부였습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 8시만 되면 눈곱 만 떼고 7~8명의 남자들이 온라인에서 모여 한 주간 묵상한 말씀을 나누고 간증하는 시간을 통해, 저는 주님을 다시 만나고 회복되어 갔습니다.

말씀공부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대부분이 저희 지파의 셀장님들 이십니다. 안에서 셀장으로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셀을 섬기고 계신지, 셀 공동체를 어떻게 이끌고 계신지 등을 들으면서 셀원으로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셀원으로 암세포 같은 존재가 아니였을까? 제가 속한 회사, 가정, 셀이 멍들어가고 죽어가고 있음에도 방관만 하고 있던 죽어가는 세포가 아니였는지 깊은 반성을 하였습니다. 말씀공부를 이끄시는 지파장님과 셀장님들께서는 말씀사역을 섬기시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인지 자연스럽게 사역자 훈련에 참여하게 되었고, 창세기, 레위기, 마태복음, 예배소서 등을 수강하면서 제 얼어붙은 세포들을 녹여주시는 하나님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거절하기도 죄송해서 참석했던 아버지학교를 통해서, 그리고 최근에 수강한 공감소통대화법까지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섬겨주시는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주고 격려해 주고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저를 셀장으로 세우시려고 계획하시고 준비하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대림절 주간을 보내면서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와 목적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마침 이번 주 저희 지파 말씀공부에서 제가 맡은 부분이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라.마태복음 2028절 부분입니다. 우리의 롤모델이자 리더이신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은 섬기러 오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저의 삶을 뒤돌아 보면 모태신앙임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섬김을 받는 자리에 가고자 노력하고 그 자리를 좇고 있었습니다. 가정에서는 가장이니까 대접받고 지시하는 아빠, 회사에서는 치열하게 경쟁하며 내 가정과 나를 위해서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주변과 싸워가며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일하고 있었습니다. 교회에서도 헌금을 내고 출석하고 있으니 조금은 섬김을 받아도 되지 않을까 라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지파장님과 셀장님께서 이번 셀장교육을 권하셨을 때, 받는 것이 익숙한 저에게 주님께서 누군가를 위해서 섬기는 성신이가 되어 보는게 어떨까라고 손 내밀어 주시는 구애와 같았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가 없구나, 이제는 순종해야겠구나 하는 결심도 있었지만, 하나님 나라의 일을 통해 나와 사랑을 나누자는 초대 같아 뿌리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동안 말씀으로 회복되고 성장했다면, 이제는 주님과의 교제의 공간을 넓히고 더욱 깊은 교제가 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자격도 없고 능력도 없습니다. 하지만 선택이 자격이고, 순종이 능력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놀라운 일이 자격이 되었고, 감사한 마음으로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능력도 부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생명샘교회에서 붙어 생존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보살펴 주신 목사님, 지파장님과 셀장님, 그리고 많은 섬김이 분들 덕분에 10년이 걸렸지만 이제 주님의 셀로서 성장하고 분열하고자 합니다. 기다려 주신만큼, 충분히 섬김을 받아본 만큼, 이제는 저의 인생의 목적도 예수님처럼 남을 섬기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가정과 회사, 셀장으로서 제가 속한 공동체에서 예수님처럼 섬기는 리더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

너무나 고생하고 계시는 선배 셀장님들과 4주간 셀장교육을 해주신 장로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임명받게 될 동기 셀장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