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23년 안수집사 은퇴식 소감문 서원식 안수집사

 

완고한  유교집안에서 자란 저는 하나님을 영접 한다는것은 먼 세상이야기 였습니다.

특히 하나님을 멀리하게된 이유는 제 사촌 집안의 문제로 인하여  마음의 아픔과 슬픔을 겪었던 일이 있었습니다제가12살 어린나이에 느꼈던 신앙에 대한 실망과 슬픔이 너무 큰 기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저희 작은집이 모태신앙의 집안으로서 신앙심이 매우 강한 가정이었습니다어느날 작은 아버님께서 위암판정을받고 사경을 헤매고 있을즈음 작은아버님께서는 병원에가서 수술받기를 원하셨는데 그당시 작은어머님께서는 모든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만 하면서 생활하던중 수술시기를 놓쳐 젊은나이에 작은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어린 마음에 너무나 충격이였고 아프고 슬픔이 컸습니다.   아픔을 멀리하고 세윌이 흘러 제가 20대 후반에 지금의 김기숙권사와 만나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었지만 그당시에는 서로가 하나님을 영접 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고 오직 세상이야기에만 열중하며 살았습니다지금 생각해 보면 김기숙권사는 그시절에도 약간의 신앙심이 있었던 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워낙 완고하게 싫어하니까 차마 교회에 가자고 하지를 못했던 것같습니다. 결혼을하여 사회생활을 하면서 남들보다 열심히 살아온 결과 좋은일도 있었지만 기억하기 싫은일도 겪었습니다. 10년동안 정들었던 회사를 사직하고 사업에 착수 하고 잘되어가던 중 사업시작한지 1년도 되지않아 IMF로 인하여 가정에 슬픈일을 가득 안겨주게 되었지만 그때도 김기숙권사는 항상 희망을 주며 열심을 다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4년을 넘기지 못하고 가정이 파탄 날 정도로 어렵고 궁핍해 지기 시작하였는데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는 김기숙권사가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예비 하시고 시간을 준비하여 하나님을 영접하길 기다리셨던 같습니다.  90년 초반 김기숙권사가 서울마천동에 있는 백여명 남짓한 개척교회에 등록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중 그당시 작은 수동자동차를 직접운전하던 어느주일날 남들은 부부가 같이교회오는데 과부냐며 당신차로 한번만 태워달라고 해서 아무생각없이 태워준 것이 나에게는 하나님을 영접하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하나님께 나를 인도한 것이 김기숙권사의 영향도 있지만 아들의 영향이 큰것같아 봅니다. 당시에 고등학생이던 아들이 분당 가나안교회에 다녔는데 주일만 되면 장경덕목사님 설교말씀을 녹음해와서 운전하면서 들어보라고 권해서 차에서 항상 듣고 다녔고 그때 장목사님의 설교말씀이 제마음에 신앙 뿌리가 조금씩 자리잡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제 겨우20년이란 시간동안 교회에 갔지만 주일성수를 지키는 것이 기본이 되어버렸고 한주도 주일을 빠진적없이 오늘까지 열심히 다닌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냥 주일 출근하듯 교회만 다녔을 뿐인데 하나님께서는 안수집사라는 직분을 주셨는데 직분의 무게가 제게는 무거웠고 언제나 부끄러움이 앞섰습니다. 서울교회에 다닐때 김기숙권사는 식사봉사를 맡아서 하고 여전도 회장직을 하면서 교회에 여러형태로 봉사하는 시간이 늘어나자 저도 모르게 불평을 하게 되더군요. 투박한 사투리로 "그만하고 빨리가자"고 재촉을 하게되곤 했는데 김기숙권사는 열심히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걸 보니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모습이지 않을까하며 제게도 도전이 되곤했지요지금까지 부족한 저의모습과 믿음없던 고백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저를 생명샘교회로 인도 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말씀 드리겠습니다어느주일날 오후 일정이 있어서 서울까지는 갔다 올수가 없어서 집근처에있는 같은 교단을 찾았는데 한번만 예배드리고 다시 서울로 갈 계획이었습니다. 김기숙권사와 상의후 다음주일날 또다시 예배를 드리게되었고 김병진담임목사님의 말씀과 새가족부의 친절한안내 성도들의 따스함에 주체할수 없을 만큼 기뻣던 주일이었습니다그래 이곳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비하시고 세팅까지 끝낸곳이구나..하며 201977일 생명샘교회에 등록을하고 어느덧 4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것을 느낄수 있었고 많은것을 배우며 하나님의 나라에 구속사의삶을 잘 감당 할수있도록 최선을 다 할것을 주님께 고백합니다 예수를 발견하고 예수를 만나고 고백하고 예수의 증인이되자 는 말씀에 힘입어 예수를 더 깊이 알고 예수를 더 사랑하고 예수를 더 자랑하며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자녀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감사합니다 빛이있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