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마태복음 소감문 - 박소현A 집사

 

올해 생명샘 교회에 등록하고 저는 모태신앙으로 교회의 친숙함이 몸에 배어 성경 말씀을 평생 듣고 자랐지만, 나의 삶은 말씀과는 상관없이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다만 가끔 일상생활 중에 성경 말씀 한 구절을 우연히 보거나 듣게 되어 내 맘속에 깊은 곳을 자극하며 기억하고 싶어서 암송하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말씀 중에 한 구절을 찬양으로 먼저 알게 됐고 그 찬양을 부르면 눈시울이 적셔지곤 했는데 그 말씀이 마태복음이었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6:33)

마태복음 성경 읽기를 도전하다가 신약 처음에 끝없이 나오는 계보들 때문에 이름도 어렵고 누가 누구를 낳았는지 너무 따분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매번 실패했던 것 같습니다. 생명샘교회에 등록하고 열심히 성경공부를 하는 교회가 있다는 것에 놀랐고 주님의 교회가 말씀의 반석 위에서 모든 것들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평생을 교회에 다녔지만, 교회는 항상 하루 세끼를 엄마가 챙겨주듯이 주일이면 교회에 가서 예배와 말씀을 듣고 한 주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 말씀이 얼마나 귀한지,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깊이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일상이었습니다.

그렇게 무료하게 일상을 보내고 코로나로 인하여 저에게 핑계 있는 방학으로 평생 처음 교회를 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육신의 편안함과 시간의 자유로움이 너무 행복했지만, 나의 사랑의 하나님이 두려운 하나님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의 평안함이 사라지고 불안함에 걱정근심들이 쌓여가고 있을 때 생명샘교회로 인도하여주셨습니다. 그 안에서 출애굽기 공부를 하게 하셨고 훌륭하신 셀장님을 만나 샘파와 어머니학교 그리고 여호수아를 공부하였습니다.

훌륭하신 셀장님의 수업이 제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 있는 마태복음이라서 덜컥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권사님의 강의는 신학대학원에 다니시나 싶을 정도로 시대적 배경부터 마태복음뿐만 아니라 성경 전체에 연결된 말씀들까지 말씀해주시며 쉼 없이 한 개라도 더 전달하고 싶으신 마음이 느껴지는 깊이 있는 수업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마태복음 첫 수업시간부터 놀라웠습니다. 성경의 주제와 마태복음 주제가 모두 하나님 나라였기 때문에 신약의 제일 앞에 있다는 것과 하나님 나라는 지금 여기로부터 시작하여 영원까지 다스리시는 나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1:1) 생명샘 교회에서 많이 듣던 SonshipKingship의 두 기둥을 말하며 예수님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씨(Sonship)이시며 그리스도 곧 우리에게 기름을 부어 통치권(Kingship)을 주기 위해 오신 분이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태복음의 핵심구절인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다. (:16:16) 또한 베드로의 신앙고백으로 그리스도(통치권) 하나님의 아들()를 말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1, 2장을 공부하면서 구약과 신약의 다리 역할을 하며 족보로 연결하심도 알 수 있었습니다. 마태복음은 왕으로 오실 예수그리스도를 설명하는 내용의 말씀으로 왕으로 오신 이유는 하나님 나라 건설이며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구속사) 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1장부터 28장까지이며 1, 2장은 왕으로 오셔서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로 시작하여 21장에서 28장은 왕의 궁극적 승리, 십자가, 부활로 마무리가 됩니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으며 그 안에 꼭 필요한 말씀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마태복음에 많은 말씀 중에서 저는 산상수훈의 결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기초가 예수그리스도여야 된다는 말씀이 가장 가슴 깊이 와닿았습니다. 새로운 왕국을 위한 최종준비는 기도이고 왕의 지상명령인 선교, 제자 양육, 세례로 하나님과 연합되어야 함은 평생 기억하고 내 삶에 적용하며 살아가겠습니다.

50 평생 교회를 다녔지만 생명샘 교회에서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하시고 무늬만 그리스도인이 아닌 하나님 말씀으로 기도하며 하나님 몸 된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는 주를 섬기는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나는 나의 평생에 가장 복된 일은 내가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나의 평생에 가장 잘한 일은 내가 예수님을 주로 섬긴 것입니다. 세상 살 동안 내가 걷는 길이 때론 험하여서 넘어질 때도 주의 강한 손이 나를 붙드시니 나는 예수님만 주로 섬기며 살리라는 찬양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매 순간 감사로 살아내겠습니다. 마태복음을 공부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열심히 잘 가르쳐주신 김명진 권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