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인지치유 기초과정 소감문
강사: 최은희 권사
수강자: 3진 서의숙지파 박명옥셀 김진이 집사
저는 구원받은 그 이후, 5년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변화되지 않았던 혈기부리는 모습, 부정적인 모습들을 고민하던 중 원투원을 하며 나눔을 갖다가 셀장님의 권유로 성경적인 사고전환훈련을 위해 인지치유를 수강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라 해낼 수 있을지 고민 되었지만 저를 재촉하시는 하나님을 느끼게 되었고
철저히 대비하고, 예비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신뢰함으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10번째 기록지를 작성할 때에는
비로소 마음과 생각을 구속사적 사고로 바꾸는 것이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10번째 기록지는 학교 운동회 날 두 아들들이 달리기에서 1등을 하지 못한 것이었고 저는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는
두 아들들에 대해 짜증, 분노, 허무함, 두려움 등의 감정을 기록하였습니다. 기록지를 작성하면서 과잉일반화, 선택적
추론, 개인화라는 인지오류로 달리기와 상관 없는 남편까지 묶어 가족전체를 통제성에 가두고 부정적인 해석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비로서 제가 생각과 사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나만의 생각 속에 갇혀 스스로와 가족에게 많은
상처를 주며 살았었고 많은 인지오류를 사실로 믿었던 것은 저의 오해였고 잘못된 해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저는 논박을 하고 사연을 찾으며 그 상황은 나의 불안감에서 오는 것이고 비교의식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교를 멈추는 순간이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느낄 수 있는 긍정적 전환점이 됨을 깨닫게 되고 불안이
안도감으로 원망이 감사로 변화되는 것을 기록지를 훈련하면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인지전환기록지를 쓰는 시간은
저의 비합리적 사고를 직면할 수 있게 해주었고 직면을 통한 불편함도 있었지만, 왜곡된 인지오류로부터 자유케 되는 의미
있는 은혜의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저의 핵심신념은 통제성입니다. 자기통제가 많은 경우 억울함이 내재되어 타인을 통제하려는 성향이 된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에 두 아들들이 자유와 결정권을 빼앗긴 채 살고 있었다는 것이 참 많이 미안했기에 앞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여
책임감을 키울 수 있도록, 안전의 울타리 안에서 자유를 주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그래서 두 아들에게 무조건 금지 시키고
엄마 몰래 했던 게임을 앞으로는 스스로 계획을 짜고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내려놓고자 합니다.
또한, 저의 심리적 독립심을 키우기 위해 Self-Talk 할 ‘나’인형을 만들어 문제가 생길 때마다 타인을 찾지 않고도 마음을
지킬 있도록 ‘나’와 이야기를 나누며 감정을 사실적으로 읽어가도록 할 것입니다. 저는 그 동안 분노, 짜증, 원망 때문에
얼마나 많은 체력소모를 해 왔고, 타인들에게 하소연 한답시고 우리 가족의 뒷담화를 얼마나 했으며, 얼마나 끔찍한
스트레스들을 자초했는지 참 부끄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두 아들에게도 Self-Talk 할 수 있는 각각의 ‘나’를
선물해 주려고 합니다. 성령님께서 함께 하셔서 두 아들의 생각과 감정과 모든 것을 주관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엄마의 통제에서 벗어나 성령님께서 돌보아 주시도록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이 제가 이번
인지치유 수강에서 얻은 최고의 선물입니다.
“현재만 보면 불만이 없다. 미래와 결과를 보니 불안한 것이다.” 이 말씀은 저를
Here and Now의 삶으로 조금씩 바꾸며 이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편과 두
아들들에게 가졌던 기대감과 의무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있습니다.
성경적 인지치유는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신 목적과 ‘진짜 나’를 찾아가는 전환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생명샘 교회를
만나게 하셔서 인지치유라는 귀한 강의를 듣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담임 목사님과
강사님의 멋진 강의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