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05 15:47
먼저 저에게 이렇게 소감을 쓸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고, 격력해 주신 성령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는 전에 는 교회를 다니면서도 금요철야 예배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만 나갔던 내가 생명샘 교회에 와서는 금요철야 예배를 목마른 기다림으로 사모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저마다 자신들의 복음을 당당 히 표현하는 사람들의 간증, 소감들은 듣는 것만으로도 내겐 얼마나 큰 은혜와 위로가 되었는지 모른다 .
`그래 그럴거야` `맞아` `세상에` `좋겠다` 하면서 속으로 연신 감탄사와 안타까움과 진한 감동으로 가슴이 저 려오던 그 순간 순간들을 나는 황홀한 기부능로 즐겼다. 그러던 내가 오늘은 소감을 쓰면서 발표하게 된 것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신앙생활 하면서 이렇게 소감을 써보기는 난생 처음이니 그럴만도 하다. 떨리는 마음, 떨리는 손이다. 기 도의 진정제를 복용한 후 이제부터 나는 나의 복음을 써볼까 한다.
주일 저녁부터 화요일까지 칼로 도려내듯이 엄청난 고통으로 아프던 허리, 고개를 가누기 조차 힘들게 아프던 머리는 오늘에야 충만히 내린 성령의 단비로 인하여 다 씻겨진 듯 말끔이 나았다.
아픔을 통하여 깨닫게 하시며, 소감을 쓰도록 감동을 주신 성령님께 감사드린다.
오늘은 5우러 15일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을 맞이한 세상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제자된 이가 보내는 감사의 붉은 카네이션의 꽃잎마다 아름다운 빗방울의 곱고 예쁜 마음들에 의해 아픔많은 세상을 `그래 도 아직은 살만해!` 라고 느끼게 한 하루가 아이었나 싶다.
나는 생각했다.
나의 스승님은 누군가. 하나님. 박승호 목사님 그리고..감사하는 이 마음 이 가슴속 사랑을 어떻게든 전하 고 싶다는 뜨거운 갈증을 느끼며 큐티를 하는데 오늘의 주제가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라`였다. 오늘의 말 씀은 눅17:11-19절 말씀인데 고침받은 문둥병자들과 한 사마리아인의 감사에 대한 말씀이었다. 큐티를 하면서 큰 은혜를 받고, 어떻게든 이 마음을 표현할 방법은 바로 소감발표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게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기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 은 다 이러하니라` 요한복음3:8 말씀이다. 나는 이 말씀이 곧 나의 복음이라고 나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37년간의 내 생애를 회생해 볼 때 강원도 산골짝에 자리한 빈민가의 어느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 나서 푸른 들판을 뛰어다니며 동식물을 벗삼던 어린시절은 마냥 행복했었다.
그 때의 나는 어린 목동 다윗과 같은 생활을 한 것이다. 청소년 시절엔 동해바다를 가슴에 품고 꿈꾸는 인 생을 살았다. 그리고 세원을 나를 청년이 되게 했고, 나는 정든 고향을 뒤로하고 서울에서 사회 생활을 하 며 이제부터 시작된 가난한 현실과의 만남을 등에 업고 그래도 여전히 가슴엔 수많은 꿈을 꾸며 매일의 나의 삶은 행복이란 단어로만 나의 일기장에 가득 가득 채웠다. 보이는 세상, 들리는 모든 것, 그 모든 것은 인생은 정말 황홀함 그 자체로 늘 나를 사로잡고 있었다. 내 인생은 내것이라고.
나는 이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 인생을 사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하며 나는 오만한 행복에 취해 그 무엇도 두렵거나 부럽거나 아쉬운 것도 부족한 것도 없는 그런 생활을 살던 나.
그러던 어느날 나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고 그 남자와 결혼을 하면서부터 서서히 좌절감, 절망감, 패배 감, 억울함의 분노가 내 가슴에 가득 차기 시작했고, 밉다. 싫다. 죽고싶다. 아나는 불행한 사람이라고 이건 현실이 아니야 꿈일거야. 생각하며 울었다. 통곡했다. 이 꿈을 깨기 위해선 결혼이란 새알을 깨고 이혼의 멋진 날개를 펼쳐야만 돼. 라고 확신했고, 이혼하기 위한 처절한 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나의 내면 깊은 곳 에서는 너의 행복은 어디로 갔느냐고 호소하는 메아리가 들렸다. 죽음같은 시간이라고 자인하며 살았 던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이혼의 행운의 여신은 결코 내게 찾아와 주지 않고 갔고 나는 원하든 그렇지 않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그때부터 그래 나는 나만이 아니구나. 나보고 엄마라고 부르는 두 생명이 있구나. 그렇다면 이제는 저 아이들을 위해서 살아야 되는 또 다른 삶이 있구나를 느끼며 살기 위하여 더 욱 신앙생활에 더 열심을 내기 시작했다. 새벽예배, 주일예배, 수요예배 , 구역예배 그리고 부흥회까지 가 능하면 예배란 예배는 다 드리기 위하여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날의 구역예배에서 홍영 숙 집사님을 구역장님으로 만나게 되었고 한 구역원이 되어 구역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첫시간부터 나를 완전히 사로잡았던 그 잊을 수 없는 첫 감동이란.....
가슴 밑바닥으로부터 뜨거운 눈물이 올라왔다. 끝없이 끝없이...
`그래, 이젠 됐어` `이제 난 살았어` `이거야 바로 이거였어` 끝날 것 같지 않던 내 인생의 어두운 긴 터널이 끝나 는 서광의 빛이 보였다. 오 주님 감사합니다. 그 이후 집사님으로부터 수련회 소식을 듣게 되었고 주님은 나를 `사도행전 말씀 수련회`로 인도해 주셨다. 수련회 첫 시간부터 뜨거운 성령의 감동으로 나는 몸을 가 누기 조차 힘들었다. 메말라 있던 땅에 비가 내리듯, 쏟아져 내리는 성령의 역사로 나는 새롭게 태어나고 있었다. 수련회 이후부터 나의 삶은 달라지기 시작했고, 남편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도 변하였다.
새로운 소망 가운데서 살아가는 제 2의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그 후 몇 번의 말씀 수련회를 다녀오게 되었 고 2001년 1월에는 생명샘 복음으로 생을 사는 귀한 분들과 함께 중국엘 가게 된 것이다. 중국으로 가기 전날밤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요한복음 3:8절 말씀으로 감동을 주셨으며, 성령의 시대에 성 령의 사람들의 인생 행로를 경험하게 해주셨다. 중국에서 박승호 목사님을 가까이에서 뵈면서 나는 예 감했다. 하나님께서 머지않아 나를 생명샘 교회로 인도하실 계획을 갖고 계심을.
중국을 다녀온 이후, 환경을 통하여 말씀을 통하여 꿈을 통하여 생명샘 교회로 인도하시는 그 하나님의 손길은 참으로 놀라웠다.
드디어 우리 가정은 2001년 9월에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그달후 생명샘교회의 교인으로 등록하게 된 것 이다. 몇 달간의 교회 생활은 늘 무엇인가 배움의 목마름으로 갈급한 나에게 신령한 복음의 샘물은 그 목 마름은 해결해 주고 있다. 지금 받은 바 은혜에 감사하며 봉사로 응답의 삶을 제대로 살지는 못하고 있지 만 주님은 가장 필요할 때 이 부족한 사람을 반드시 시의 적절하게 사용하실 것이라 믿으며 준비하는 마 음으로 오늘도 겸손하게 살아간다. 1대1 구역원으로 구성된 구역예배에서 만난 이계숙 잡사님과의 구역 예배 시간에 배우는 고린도후서 말씀은 조금 늦게 시작한 관계로 6장까지 공부했다.
1장에서 환난 중에 위로하시는 하나님은 구원의 땅에 끝없이 나를 위로하시며 크신 사랑으로 채찍질하 시며 나의 강팍했던 마음과 어리석었던 세상적인 부질없는 헛된 꿀들을 다 버릴 수 있게 해주셨던 기억 들을 떠올리며 감사한 시간이었다
2장에서 승리하므로 그리스도의 향기는 나를 부르신 주님은 내가 아닌 그리스도의 거울로 남편을 비추 며 남편을 인정하고, 용서하며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은혜 받은만큼 남편을 섬길 수 있도록 나를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3장에서 새언약의 일꾼된 자로서 내 안에 채워진 그리스도의 복음을 내 삶속에서 구체적으로 적용시켜 가며 삶 구석구석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피어나도록 아름다운 수고를 하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감 사하다
4장의 질그릇 속에 담긴 보배되신 그리스도의 능력을 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선포하고 축복하며 하나님 께 영광을 드리는 삶을 살게 되었다
5장에서 화목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사신을 공부하고 나서는 하나님의 의를 위해 사명자로서 오늘도 제 사장으로서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살려고 시간을 정하여 기도와 말씀을 더욱 깊이 묵상하게 되었다
6장은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자를 공부하고 내 안에 성전으로 계신 주님을 높이며 정결하게 거룩하고 진실되게 겸손하게 주님안에 사는 자답게 살려고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며 감사하며 기뻐하며 살아가게 됐다.
나의 스승되시는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박승호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나의 훈련대장 되시 는 나의 사랑하는 남편께 감사함을 드립니다.
무한하신 하나님의 구속사에 내가 함께 할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주안에서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