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6년6월26일 12차 무지개선교 소감문(중등부 김민우)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6.06.30 조회수546
12차 무지개 센터 선교 소감문

중3 김민우

한 달 전쯤에 엄마가 중국으로 말씀사역을 가게 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 때 까지는 저희 가족 모두가 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엄마가 아빠에게 중국에 중보로 같이 가실래요? 라고 물어보셨을 때 6월은 아빠 회사의 성수기라 일하셔야 되서 못 가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몇 주 전 아빠가 요로결석이 갑자기 생겼다가 나으시면서 중국에 가기로 결심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말목가라 함께 가야된다는 
부모님의 말에 저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중국가기 2주전부터 저는 여태까지 아팠던 것 중에 가장 심하게 아팠습니다. 임파선염과 
입속 궤양이 동시에 생기면서 학교에 일주일 넘게 빠지게 되고 음식을 먹을 수 없어서 급기야 응급실에 가서 영양제를 맞아야 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엄마가 중국 가기 전 영적 싸움이 심하니 푹 쉬고 기도로 준비하자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조금씩 나아지고
 있던 차에 이윤희 집사님께서 중국 가서 먹으라고 깻잎을 보내주셨는데 깻잎을 보니 입맛이 돌아 조금 먹어보았는데 입속 궤양이 좀 나아진 
듯한 느낌이 들어 그 때부터 음식을 조금씩 먹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셔서 중국 갈 때쯤엔 많이 좋아진 상태로 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비행기라 새벽4시에 일어나 출발 준비를 해서 교회에 가보니 이흥석 장로님과 이미선 집사님가족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2시간쯤 비행 후 북경 공항에 도착한 뒤, 차로 30분쯤 가니 무지개 선교 센터가 있었습니다. 준비해 주신 점심을 먹고 짐을 풀자마자 
이흥석 장로님의 신명기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모세 5경속에 신명기의 위치와 신명기는 어떤 책인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신명기는 모세의
 유언이 담긴 책으로 3차에 걸친 설교와 여호수아의 지도자 교체로 마무리 되어져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나오는 말씀으로는 순종하면 축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내용과 십계명에 대한 내용 그리고 여러 가지 지켜야할 법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특히 신명기 6장에서 나오는 
쉐마 이스라엘은 부모님이 늘 강조하시는 이야기들 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며 그 분을 최선을 다해 섬겨야 한다는 것과 다음 
세대에게 반드시 전달해야 한다는 것인데, 어떻게 보면 저의 부모님의 다음세대는 저와 성우인데 우리 부모님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고
 그 분을 최선을 다해 섬길 수 있도록 더 노력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시간이라는 시간은 힘들었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신명기의 구조와
 내용들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매일 8시간이나 되는 강의를 들어야 된다고 하니 막막했지만 부모님께서 강의를 듣다
 힘들면 숙소에 가서 쉬거나 아이들과 놀아주라고 하셔서 부담이 한결 줄어들었습니다. 화요일 저녁에는 우리끼리 근처에 있는 SOHO라는
 큰 쇼핑몰에 가서 직접 음식을 시켜먹었는데 중국은 영어조차 못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음식을 주문하는데 힘들었지만 재미난 경험이 되었습니다.
 수요일 오전에는 현지 분들의 배려로 만리장성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중보팀으로 와서 좀 피곤한 일정이 될 것 같았는데 생각 외로 편안했고 
이런 경험도 하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목요일에는 저희 엄마가 강의를 하셨는데 엄마가 강의 하시는 것을 보니 저도 성경을 배워 말씀이
 필요한 곳에 말씀을 전달해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이번 사역자 훈련원에 들어가 안응희 집사님께 로마서를 배웠는데 
로마서를 꾸준히 배워 전해야겠다는 감동이 들었습니다. 말씀을 듣기 위해 수 시간에 걸쳐 이곳에 오신 분들은 현지 사역자 분들이셨는데
 매일 8시간이나 되는 강의를 하나도 빠짐없이 집중하며 들으시는 것을 보니 그 열정을 본 받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 날 까지 
이흥석 장로님께서 감기로 몸이 힘드셨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강의를 잘 마치신 것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온 가족 모두가 이 좋은 일에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다녀온 뒤 바로 다음 주가 시험인데 학교를 2주 넘게 빠져서 시험 볼 것이 막막하지만 이런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중국 가있는 동안 기도로 중보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함께 해 주신 
하나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