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감동” (왕하6:8-23)
왕하6:17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하나님과의 깊은 소통(communication)은 그리스도인 모두가 원하는 가장 갈급하고 소중한 항목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아람 왕이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생포 또는 죽이기 위하여 나섰을 때, 하나님께서 자신과 성공적인 소통을 이어가던 엘리사를 어떻게 보호하셨는지를 보여줍니다.
§ 엘리사를 통해 보여주시는 하나님과의 소통의 감동
먼저,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나라의 운명과 흥망성쇠를 지키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의 나라의 흥망성쇠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왕을 보호하고, 바른 길을 안내하였습니다. 왕에게 아첨하는 몸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받은 영안을 가지고 나라의 운명이 걸린 왕의 생명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둘째, 세상의 계략과 계책을 실패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실체를 모르는 아람왕의 계책은 지극히 낮은 차원의 의식수준임을 보여주십니다. 아람왕은 엘리사가 자신의 모든 기획과 전략을 먼저 알아차림으로서 실패의 잔을 마신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는 참모들을 모아놓고 무력으로 진입하여 엘리사를 붙잡거나 죽이려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계략을 실패의 모델로 보여주십니다.
셋째, 육의 눈은 두려움만을 보지만 영의 눈은 승리의 세계를 보게됨을 알려주십니다.
엘리사의 사환이 육신의 눈만을 뜨고 있을 때는 아람왕의 군사와 병거가 엘리사를 포위하고 있음을 봅니다. 그 육신의 눈은 "선생님, 큰일났습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하고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엘리사의 기도로 사환이 영의 눈을 뜨게 된 후, 그는 불말을 탄 기마부대와 불병거 부대를 보고 놀랍니다.
넷째, 엘리사의 기도가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을 때 초자연적인 장면이 나타납니다.
“저 오랑캐들의 눈을 멀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했을 때 적군의 눈은 모두 시력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과 소통이 이룩되는 기도의 결과입니다.
다섯째,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취해야 할 넉넉한 마음씨를 깨닫게 하십니다.
시력을 잃고 허우적거리는 적군의 병사들을 엘리사가 사마리아로 직접 이끌고 갑니다. 이스라엘 왕은 그들을 진멸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전쟁포로가 아닌 그들에게 오히려 잔치를 배설하여 넉넉히 먹여 보낼 것을 청합니다.
하나님과 성공적인 소통을 이룩한 엘리사 한 사람 때문에 아람왕은 ‘다시는 이스라엘에 발을 들여놓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면서 하나님과 소통(기도)의 길을 걸었던 엘리사를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생활에 소중한 지침을 보여주십니다.
왕하6:23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