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항상 내 앞에 모시는 주님

박승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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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항상 내 앞에 모시는 주님

시편 16:8~11

본 설교요약문은 2003년 10월 12일 생명샘교회 2부 예배 설교를 요약한 것입니다.



시편 16편은 ‘다윗의 믹담’으로 ‘다윗의 황금 詩’라 불린다. 다윗은 자신의 삶을 통해서 깨달은 삶의 원리들을 짧은 노래 속에 표현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 아래 살았지만 환경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봄 으로 기쁨의 삶을 살 수 있었다는 사랑의 고백을 올려 드렸다.



1. 내가 겪고 있는 환경 속에 임재해 계시는 하나님 (6)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16:6) - 다윗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이 하나님께서 줄로 측량해서 주신 구역이라고 노래한다. 비록 고통, 아픔, 상실이 있지만 지 금 내가 살고 있는 땅, 현재 주어진 삶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기업이라고 고백한다. 계속되는 고난이지 만 하나님의 계획아래 있기에 내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분깃이라고 기도한다.
지금 내게 주어진 환경은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기업이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감사하지 못하 면 원망과 불평이 쌓이고 이미 주신 축복도 누릴 수 없다. 갈등과 아픔이 있는 가정이지만 그 가정 안에 주 님의 해답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사업체가 경영난으로 휘청거리지만 여기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절망 하고 도피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지금의 현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줄로 재어 주신 내 구역이다. 척박 한 땅, 어려운 환경이지만 주님의 뜻 안에 있음을 믿고 성실하게 감당하면 거기에 또 다른 하나님의 분복 이 있다. 그 곳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마음이다. 이 땅이, 내가 처한 환경이 하나님께서 줄로 재어 주신 구역이다. 여 기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마음의 결단이 행복을 부른다. 더 나은 땅, 더 좋은 환경이 아니라 여기 - 지금 여기 에 하나님의 해답이 있음을 깨닫고 환경을 극복해야 한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생명의 부양자로, 수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하나님의 대행자로 세워 주신다.



2.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속에 임재해 계시는 하나님 (3)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16:3)-다윗은 늘 하나님의 마음을 헤 아렸기에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다윗의 관심은 하나님이 사랑하 는 성도에게 있었다. 하나님의 눈으로 사람을 바라보았다.지금 내게 고통을 주는 사람일지라도 그를 사 랑하라. 그와의 만남속에 뜻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숭배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었다. 그들을 진멸 하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모 세는 자기의 생명을 내어놓았다. 사랑하는 백성을 진멸 해야하는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가슴에 묻고 중 보 기도로 그 분의 마음을 만져 드렸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을 소개하는 제사장으로, 하나 님을 보여주는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기 원하셨다.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를 알았기에 모세는 그 들을 존귀한 자로 섬겼다.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습3:17) - 사람이 너무 사랑스러워 즐겁고 기쁘신 하나님. 하나님의 기쁨이 사람이라면 우리 도 사람을 기뻐해야 한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사람을 소중히 대 할 때 그 즐거움이 우리 마음에 빼곡이 들어찬다.



3. 그 임재를 찬양하는 예배 생활 (8-9)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영광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거하리니.”(16:8-9) - 다윗은 항상 여호와의 임재 앞에 살아간다고 선포한다. 주님만이 내 인생의 주인이시라고 확신한다. 주님 외에는 내게 복이 없다고 외친 다. 위대한 신앙고백이다.
부끄럽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나의 主’라고 고백하면서도 기대했던 일이 무너지고 실패하면 불평 ․원망․대적한다. 하나님을 主라고 고백했으면 그 분이 이끄시는 길에 대해서도 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 다. 그 실패가 필요하기 때문에, 거기서 배워야 할 훈련의 학습의 장이 있기에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이 다. 지금 내가 겪는 아픔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을 신뢰한다. 광야 훈련이 끝났다고 내 어 깨를 두드려 주시는 그 날에 하나님은 나를 총리로, 생명의 부양자로 사용하실 것이다.
해답은 ‘어떤 환경’이 아니라 ‘신앙고백’이다. 항상 내 앞에 여호와를 모시는 것이 즐거움이요 그 것이 복이라는 다윗의 고백을 우리 모두의 신앙고백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해답은 하나님께 있다. 하나 님 한 분으로 행복한 사람이 영원한 기쁨을 소유한 사람이다. 예배하는 삶, 그 분을 높이고, 그 분을 자랑하 고, 그 분을 노래하는 삶이 최고로 가치 있는 삶이다.



행복은 환경 안에 있지 않습니다. 행복은 그리스도께만 있습니다. 주님을 나의 主로 고백하고 그 분을 바 라볼 때에, 그 분을 좇아 살 때에 우리에게 가나안이 열리고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됩니다. 내게 주어진 현 실과 환경을 사랑하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항상 내 앞에 여호와를 모시고 그 분의 임재 앞에서 살아가 는 우리 모두가 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