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4:7~12)

박승호 /

dot01.png

본문

작성일 : 2003/06/28 20:48

사람들은 좋은 환경, 영양가 있는 음식이 건강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육체가 필요로 하는 모든 욕구가 충족되어도 사랑의 손길이 없으면 몸도 마음도 병들어 간다. 왜냐하면 사람의 가장 근본적인 갈 증은 바로 사랑이기 때문이다.

1. 경험하는 사랑 - 하나님을 경험하라(4:7-8)
하나님은 사랑의 근원인 동시에 사랑 그 자체이다. 사랑은 하나님의 최고의 성품이다. 사랑은 하나님께 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분의 자녀들은 당연히 사랑의 성품을 가져야 한다.
건강한 인생은 하나님의 사랑을 목말라하고 배고파하는 인생이다. 사람이 불행한 것은 물질, 환경, 학력 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다’는 (헬라어 기노스코) 지식적 앎이 아니라 경험적 앎 - 즉, 가슴이 통하고 그 존재가 내게 의미가 되 는 만남이다. 말씀들을 때 가슴이 뜨거워지는,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찬양할 때 감동이 물결치 는 그런 경험을 말한다.
우리는 사랑의 존재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먹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산다. 건강한 인생은 목숨 걸 고 사랑 할 대상이 있는 인생이다. 내 작은 사랑의 몸짓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 험한 결과이다.
2. 희생하는 사랑 - 화목제로 응답하라(4:9)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예수님의 사랑을 주셨다.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희생의 제물을 요구한다. 희생 되는 제물이 없으면 살아나는 역사도 없다. 희생 없는 사랑은 형식일 뿐이다. 짧은 만남, 침묵의 언어라 할 지라도 그 속에 희생이 있으면 살리는 사랑이된다. 진정한 사랑은 내 기준에 상대방을 맞추지 않는다. 내 야망, 내 생각을 관철시키지 않는다. 상대방을 살리기 위해서 나를 포기하고 희생한다.
하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들은 동일한 사랑으로 가족, 지체, 교회를 위해 희생한다. 하나님 을 복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많으나,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동일한 사랑으로 은혜에 응답하 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은사를 체험하고, 기도 응답 받고 하나님을 안다고 간증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진 정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동일한 모습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위해서 주님이 희생하신 것처럼 자 녀와 배우자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 교회를 바로 세워나가기 위해서 화목제물이 되는 사람. 이런 사람이 하나님을 경험하고 사랑에 응답하는 사람이다.
3. 찾아오신 사랑 - 끊을 수 없다(4:10)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에 그가 먼저 화친하기 위하여 화목제물을 갖고 찾아오셨다. 먼저 찾아오 신 것이 하나님 사랑의 특징이다.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기에 먼저 찾아오셨다고,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화목 제물로 아들을 보내셨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죄인 되었을 때, 원수 되었을 때에(롬5:6, 8, 10) 찾아오신 사실이 중요하다. 우리의 잘못된 행 위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지지 않는다. 이 땅에 있는 어떤 피조물도, 어떤 상황도, 어떤 환경도 이 하 나님의 사랑을 끊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사랑의 고백이시다. 그 분을 만난 사람은 생애가 달라진다. 우리 인생에서 절 대로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한 가지는 바로 그 분을 만나는 것이다. 그 분을 만나면 인생이 부요해진다.

〈 결 단 〉 사랑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세상 헛된 것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이 목마르고 배 고픈 하나님의 사람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한 그 사랑으로 사람을 살리겠습니다. 희생의 사랑을 알았으니 희생으로 응답하고 싶습니다. 화목제물이 되겠습니다. 한 걸음 뒤에 서서 돕고 계신 주님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 주소서. 끊을 수 없는 아버지의 사랑에 늘 풍요한 인생을 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