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여호와의 안식할 거처(요 2:12~25)

박승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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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작성일 : 2003/05/24 16:21

집은 몸과 마음의 휴식처이자 재생산을 위한 보금자리이다. 집이 편해야 의욕이 생기고 행복하다. 사람 에게만 집이 필요한 게 아니고 하나님께도 안식하실 거처가 필요하시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녛어 주심으로 사람이 하나님을 모시는 성전이 되었다 (창 2:7). 하나님의 창조목적대로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 가운에 사는 사람은 성전 됨의 가치를 아는 행복한 사 람이다.
하나님을 통해 영적 공급을 받아야 살 수 있기에 제단을 허락하셨다. 제단에서 성막으로, 가나안 시대에 는 성전으로, 신약시대에는 주님이 성전되시고, 성령받은 성도가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가, 새 예루살렘 성이 하나님의 임재를 모시는 성전이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일 년에 세 번(유월절, 오순절, 장막절) 하나님 앞에서 자기점검 한 후 흩어져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이 성전된 삶을 살았다. 그러나 타락하여 죄를 짓고 성전을 탐욕의 수단으로 삼고 하나 님을 이용하자 하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떠났다(겔 6:-11: ). 우리가 하나님의 질서대로 살지 않고 우 리 마음대로 살면 사람막대기와 인생채찍으로 정결케 하신다.
때가 오면 완전한․완성된 성전을 이루실 것이다. 주님이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 바로 구원의 결론이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하늘영광 버리시고 우리와 함께 거하시려 오셨으나 우리의 죄 악 때문에, 불순종 때문에 안식할 거처를 갖지 못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에게 좋은 성전을 주셨다. 그러나 기도, 말씀, 찬양은 없고 탐욕과 실리를 위해 성전을 이용한다면 강도의 굴혈이라 책망하실 것이다.

◉ 성전이 성전 되게 하려면
1. 실리주의를 버려야 한다.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요2:16)고 책망하신다. 물질이 필요하나 우선순위가 잘 못되면 타락하기 쉽다. 교회 일은 세상 방법으로 되지 않는다. 실리적, 합리적, 계산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너무도 많다. 신앙은 믿음이지 계산이 아니다. 믿음은 기적을 낳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경험케 한 다. 하나님은 결국 하셨다. - 성도들의 믿음과 눈물의 기도로 여기까지 이끄셨다.
2. 편리주의를 버려야 한다.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 즉 사함이 없느니라’(히9:22)
⇒ 수고하지 않고 쉽게, 편하게 교회생활 하려 한다. 하나님은 피 뿌리는 헌신, 결단 없는 예배는 받지 않으 신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 리하자’(히10:25)
⇒ 거리, 시간의 문제가 아니다. 마음의 문제이다. 자기합리화 시키지 말고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 하라
3. 거룩함이 있어야 한다. (구별된 의식)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한 구별된 장소, 성역화 된 시간, 구별됨이 있는 헌신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만을 위한 절대 영역이 있어야 한다.(십일조 사상, 성전 사상)
사람이 좋은 집을 원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하나님께 주권을 드리는 편안한 거처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 주인으로 대접받는 교회, 예수님의 이야기로 가득한 교회, 성령님께서 역사 하시는 교회 되 길 원합니다. 우리를 성전 삼아 주시고 지체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뵐 수 있는 구별된 성전되게 하 소서. 하나님께서 안식하시는 거처, 주님의 영광이 가득한 라마나욧 성전 되기 위해 더욱 엎드려 기도하 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