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너희에게 평안이 있을찌어다(요20:19~31)

박승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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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작성일 : 2003/05/17 23:25

죽음은 인간이 느끼는 공포 중 가장 큰 것이며 모든 사람이 경험해야 하는 일반적 사건이다. 그렇기 때문 에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에 대한 개념, 가치를 바꾸어 놓았다.
주님의 부활은 그동안 사망이 왕노릇 하던 것을 깨뜨리시고 승리하신 사건이다.

부활로 인해서 기독교가 시작되었고 이것이 핵심이다.
1. 과거적 개념의 부활
2000년 전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으로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사실로 이해한다 . 이는 모든 신앙의 출발점이다.

2. 현재적 개념의 부활
현재 내 삶에 그리스도의 부활이 어떤 정황과 의미가 있는지 상관관계를 살펴본다.
십자가와 부활은 인생을 변화시킨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면 인생의 목적과 가치관, 세계관이 달라진다.
예수님을 핍박하던 사울은 환상 중에 부활의 주님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갔다.

3. 미래적 개념의 부활
이는 종말론적이고 최종적 부활이다.
예수님 재림 시 다 같이 부활하여 주님처럼 신령한 몸, 영광스런 모습으로 변화된다. 주님께서 준비하신 영광의 잔치에 우리 모두 참예하게 된다.
기독교가 어떤 무력, 정치세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신아을 지킬 수 있는 이유이다.

복음은 전파력이 강하다. 나를 만나는 사람은 ‘내가 만난 부활의 주님’을 만나게 된다. 과거. 현재. 미래 적 부활은 유기적 관계이다.

부활사건은 단순한 역사가 아니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의 미래를 아름다운 영광으로 이끄는 위대한 능 력이다. 현재의 삶 속에 부활사건의 흔적이 없다면 우리의 미래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

가장 먼저 예수님의 시신에 달려갔으나 부활의 주님을 동산지기로 알았던 막달라 마리아,유대인들이 두려워 문을 잠그고 숨어있었던 10제자, 주님의 못자국 난 손과 옆구리를 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겠다던 의 심 많은 도마 등 불신앙의 상태에 있던 사람들에게 부활의 주님이 나타나셨다. 그들에게 하신 말씀은 ‘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20:19,21,26) 였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 마음의 평강을 얻자 이들은 변화되었다.
막달라 마리아는 즉시 부활의 증인이 되었고, 10제자는 죽음을 두려워 않고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했으며 , 도마는 인도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즉 사도들 메시지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십자 가와 부활 사건이었다.

평강과 행복은 환경이나 상황에 있지 않다. 주님은 이것들이 마음(안)에 있다고 말씀하신다. 부활의 주님 을 만난 사람은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마음에 평강 즉, 샬롬이 있다.
이것이 부활신앙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마11:28) - 마 음의 안식을 먼저 말씀하신다.
현재적 부활을 경험하고 기쁨 가운데 사는 사람이 미래의 잔치에 참여한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 내가 먼저 평강을 얻고, 주위에 좋은 영향을 주며 환경을 다스리며 사는 주의 백성되 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