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16:13-17‘수장절(초막절, 장막절)’

세시풍속은 한 나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세시풍속은 그 나라의 문화와 자연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스라엘의 세시풍속에 7대 절기가 있다. 추수감사절은 이스라엘의 수장절(초막절)과 가장 비슷한 절기이다. 수장절의 의미와 정신을 통해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확인해 보자.

1. 영원한 하늘나라를 사모하는 감사절 ( 레 23:41-44 )
초막절은 모든 절기의 완성이고 마지막이다. 교회와 가정생활을 예표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절을 통해 그들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감사하고, 미래를 꿈꾸었다.
레 23:43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계 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행하셨는지, 그들의 현재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돌아보고, 그들의 자녀들에게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신앙을 잃지 않도록 교육하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장차 오실 하나님 나라를 꿈꾸었다. 영원한 내세에 들어간 성도들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신 삶의 즐거움을 미리 맛보아 알았다. 또한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나라, 죄의 사슬에서 온 세계가 구속되는 기쁨의 때를 기다리는 절기였다.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나의 소망이 어디에 있는지 점검하고 장차 오실 영원한 하늘나라를 소망하는 감사절

2. 부요함과 풍성함을 흘려보내는 감사절 ( 느 8:14-18 )
이스라엘 역사에서 초막절을 지내는 모습을 묘사한 성경은 많지 않다. 느헤미야 시대에 포로 귀환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초막절을 지킨다.
1) 초막을 짓는 재료 : 감람나무, 화석류나무, 종려나무, 무성한 가지
2) 초막을 지은 장소 : 지붕 위에, 뜰 안에, 하나님의 전 뜰에, 수문 광장, 에브라임 광장
3)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 :
느 8:18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 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무리가 이레 동안 절기를 지키고 여덟째 날에 규례를 따라 성회를 열었느니라
초막은 교회를 상징하고, 교회는 곧 성도가 모여 이루어진다. 초막을 짓는 재료는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삶, 고난을 이겨내는 삶, 승리의 삶을 사는 성도의 삶을 결단하게 한다. 초막을 짓는 장소를 통해 성도의 삶은 단지 교회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생활, 사회생활, 신앙생활이라는 현장성을 가지고 있어야 함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도의 삶을 늘 비춰 보아야 한다.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궁극적으로 교회와 성도의 삶은 이 세상에 하나님의 부요하심을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고, 고난을 이겨내며, 승리의 삶을 살아 하나님의 부요함과 풍성함을 흘려보내는 감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