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2:1-11 ‘예수님의 첫 번째 이적’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에 많은 ‘이적’과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이적’은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을 인정하게 하려고 주신 기적이나 놀라운 일을 의미합니다. ‘표적’은 복음을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믿게 하려고 주신 기적들입니다. 예수님은 사역 기간 중에 수많은 이적과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왜 많은 표적 중에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이적을 첫 번째로 선택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첫 번째 이적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요 2: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 유대인의 정결예식. 요 2:6

결혼은 인륜지대사라고 합니다. 인생에 중요한 일이기에 준비 기간도 길고 철저하게 준비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결혼식에는 많은 부족함이 나타납니다. 결혼식에서 결정적인 요소인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물을 넣는 돌항아리도 6개입니다(이스라엘에서 6은 부족의 숫자입니다). 결혼식이 묘사되고 있는 곳곳에 부족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거룩과 구원을 위해 철저한 정결예식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정결예식으로도 그들은 거룩해 질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정결예식에 쓰는 물을 가지고 포도주를 만드셨습니다. 예수님의 이적으로 모든 부족은 채워졌고 결혼식은 완성이 되었습니다.

요 2: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2. 포도주. 마 26:27,28

예수님께서 행하신 첫 번째 이적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결혼식에서 포도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단순히 손님 접대용을 지나 결혼식의 마지막 정점이 신부가 포도주를 마시는 것입니다. 만약 신부가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다면 그 결혼식은 무효가 됩니다. 신랑이신 예수님. 신부가 되는 교회와 우리.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가지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포도주를 따르시며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흘리는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피로 인해 우리는 구원을 받았고, 예수님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혼인식을 마치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거처를 마련하시러 가셨습니다. 신부 된 우리는 정결하게 신랑의 오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마 26: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3. 믿음. 요2:5

유대인들의 정결 예식으로 채워지지 않은 부족함은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요? 결혼식에서 부족한 포도주는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요? 오직 예수님이 채우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적을 베푸시면서 사람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예수님 혼자서도 충분히 이적을 완성하실 수 있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과 함께 하심으로 이적을 함께 누리기 원하셨습니다. 하인들의 믿음과 순종은 물을 포도주로 만드는 도구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이적을 누리는 방법은 믿음과 순종입니다. 이미 십자가에서 이루어 놓으신 놀라운 은혜를 누리는 유일한 방법은 믿음과 순종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이적에 우리의 믿음을 더했을 때 우리는 그 부요함 가운데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요 2: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