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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2:1-11 “꼭 필요한 선물”
1. ‘(은사)’는 무엇일까요? 4-7절
‘은사’(헬/ 카리스마)는 ‘선물, 은혜의 선물, 호의로 준 선물’이란 뜻으로,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은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사람에게 주는 것이며, 은사의 출처는 삼위 하나님이 준비한 성령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이 교회 공동체 안에 여러 가지 직임, 직분, 사역들을 모든 사람에게 주고 그 직분과 사역을 감당하도록 성령의 역사로 은사를 주셨습니다. 교회가 건강한 공동체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기 위해서 은사를 주셨다는 것입니다(엡 1:23, 엡 4:7-8). 택정하고 예정한 자,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창세 전에 택한 자들을 성육신, 십자가, 부활로 다 사로잡으시고 승천하실 때,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각양 은사를 선물을 주신 것입니다(엡 4:7-8). 은사를 주셨다고 하는 것은 교회는 능력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은사로 섬기는 것임을 말합니다. 능력으로 섬기면 우열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머리이고, 우리가 그의 몸으로, 몸에 여러 가지 직분이 있고 필요해서 주셨기에 열등하고 우월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필요에 의해서 약하고 강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우열이 아닌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은사를 성령이 주셨기 때문에 성령은 그 은사가 잘 사용되도록 감당하고 지도하시며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사를 사용한다는 것은 내게 성령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은사는 내가 그리스도를 잘 섬길 수 있도록,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나를 세워가게 합니다.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공동체를 세우고 교회가 교회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결국 은사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되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은사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주어지고, 교회는 꼭 은사가 필요합니다.
2.. (교회)가 교회 되어 지도록 필요한 은사를 주십니다. 8-11절
고린도교회에게는 9가지 은사를 가르쳐 주지만 휠씬 더 다양한 은사가 있습니다. *‘지혜의 말씀의 은사’는 성령의 조명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이 실제적으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아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삶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지식의 말씀의 은사’는 이론의 지식이 있어야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알게 되는데 성령으로 깨달은 지식으로 다른 사람과 교제하고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병 고치는 은사’는 치유의 목적으로 주어집니다. 단지 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영적인 것, 마음, 생각까지의 치유를 포괄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예언함의 은사’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에서는 오실 메시야를 예언했으며, 신약에서는 이미 오신 메시야를 확증했습니다. 이제 신약을 사는 우리는 구약의 예언이 성취되었듯이 다시 오실 재림의 예수에 대한 예언을 믿고 의지하며 재림을 기다리는 자답게 살고, 살게 하는 것이 예언의 은사입니다. *‘영분별의 은사’는 초대교회는 실제로 거짓 선지자가 많았기 때문에 교회의 순결성을 지키기 위해 그릇된 가르침을 분별해야 하고 그 가르침이 하나님에게 속한 것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살후 2:9-10, 살후 3:2). 우리는 성령이 오셔서 내게 은사를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낼 능력이 없는 존재입니다.
3. 은사는 (다양)하지만 통일성을 갖고 있습니다. 12-31절
우리 몸에는 눈, 코, 입, 팔, 다리 등 여러 지체가 있지만 결국 하나인 것처럼, 교회도 다양한 은사가 있지만 교회도 하나라는 것입니다. 다양함이 있어서 완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양한 은사를 주신 것은 온전함의 하나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어떤 은사라도 그 은사는 하나됨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하고, 그 하나됨으로 하나님 나라를 힘있게 이루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같은 성령을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두가 필요해서 불러 모은 것이지, 여기에 필요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교회는 하나이고 다 모여서 완전해지는 것입니다. 양이 튼튼한 양도 있고 부실한 양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튼튼한 양만 양육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부실한 양이 보호받기를 원하십니다. 지금 어려운 시대를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통해서 서로를 돌아보고 함께 하나되어 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필요합니다. 서로 돌아보아 함께 가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공동체에 필요하면 은사를 사모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은사가 부어지고 은사가 더 개발되어 질 것입니다. 교회의 하나됨을 위하여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