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시대를 바꾼 사람 세례요한

박승호 목사 / 요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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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구속사에 중요하게 쓰임 받은 세례요한을 선각자로 표현한다. 왜냐하면 주님이 오시기 전에 그의 길을 예비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세례요한을 예수님은 극찬하셨다. “여자가 나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말씀하셨다. 왜 요한에게 이러한 극찬을 하셨는가? 요한은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목적이 분명한 인생을 살았기 때문이다. 요한은 삶 자체가 예수님을 위한 삶이었다. 그는 의, 식, 주를 위해 살지 않았다. 그의 모든 관심은 구속사에 있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는 일에 집중했다. 이런 세례요한을 성경은 위대한 사람으로 평가한다.
세례요한은 예수님 오시기전 800년 전부터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된 사람이다. 세례요한을 통한 구속사를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은 그의 어머니 엘리사벳이 수태하지 못하도록 막으셨다. 고난을 통해 기도를 시키시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큰일을 행하기 위해서는 기도가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녀의 눈물어린 기도를 통해 응답으로 받은 아들이 바로 세례요한이다. 내게도 고난이 있는가? 기도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이 특별히 기도를 시키면 특별히 기도를 해야 한다. 그럴 때 세례요한처럼 구속사에 쓰임 받는 인생이 될 수 있다.

1. 광야로 나간 사람-하나님의 뜻을 찾는 사람
요 1: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세례요한은 광야의 외치는 소리였다. 그가 왜 광야로 나갔는가? 광야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는 사람이 된 것이다. 하나님은 그를 일찍 빈들로 내보내셨다. 사람을 만날 수 없고 문명과 떨어진 척박한 곳이다. 이곳에서 하나님만을 묵상하며 그의 사역을 준비했다.

*성경의 3대 광야
①출애굽기의 광야-바로를 섬기던 사람들을 하나님을 섬기는 구조로 바꾸는 훈련이다.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고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법을 따라 살도록 가치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훈련이다.
②다윗의 광야-사울왕의 추적을 피해 다윗은 광야로 나갔다. 그곳에서 다윗은 비류들을 만났다. 상처 많고 거친 그들을 다윗은 잘 훈련시켜서 후에 통일 왕국의 기둥같은 일꾼들로 세웠다. 이 훈련을 잘 받으면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는 사람이 된다.
③예수님의 광야-예수님께서 사십일 금식 후 세가지 시험을 받았다. 이 세가지 시험은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 계약했던 것이다.
성부-하나님을 내 인생의 으뜸으로 모시겠습니다.
성자-사단의 질서를 거절하겠습니다.
성령-감정, 충동, 분위기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영의 소원을 따라 살겠습니다.
이 세가지는 우리의 인생에서 지켜야 할 계약이다. 이 계약을 맺으면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보장하신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왜 광야를 주시는가?
광야를 지나면서 우리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쓰임받은 사람들은 다 광야를 지났다. 광야를 지나면서 옥석이 가려진다. 오늘 우리에게도 광야가 있다. 자녀문제, 건강, 사업의 문제가 있다. 광야를 지나면서 연단되어지고 훈련되어져야 한다. 정말 중요한 것에 포커싱 해야 한다. 우리 삶에 잔가지는 다 짤라내야 한다. 내 욕망과 야망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세례요한처럼 구속사,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광야를 주실 때 우리는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야의 히브리 원어는 ‘다바르’이다. 이는 말씀과 같은 어원에서 왔다. 그러므로 광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곳이다. “무슨 뜻이 있겠지?” “무엇을 돕기 위해 이 일을 배열하셨나?”
그 뜻을 위해 사는 것이 중요하다.

2.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1:20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1: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네가 누구냐 물었을 때?” 우리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라고 대답해야 한다. 우리는 교만해서 스스로를 하나님처럼 생각하고 살 때가 많다. 나의 배우자와 자녀들의 주인이라고 착각하고 조정하려 한다. 타인을 하나님처럼 심판하고 정죄하려 한다. 이론적으로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섬긴다고 하지만 실제는 우리가 주권을 가지고 하나님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때가 많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우리는 섬기기 위해 만났다.
사울왕은 처음에는 겸손했다가 교만해졌다. 자신의 영광을 위해 기념비를 세웠다. 제사장이 할 일을 월권하였다.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순종치 않았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사울을 페하시고 다윗을 세우셨다. 우리가 하나님 위치에 서게 되면 버림받는다.
세례요한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았다.

3. 그리스도를 돕는 사람
여자의 후손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이 땅을 구원한다. 그러나 여자의 후손의 2차적 의미인 그리스도 안에 들어온 사람들, 교회를 통해서도 세상을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세례요한처럼 칭찬 받는 인생이 되기 위해서 우리도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세례요한의 사역
①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한 사람-사람들의 마음을 준비시킴
눅 3:3 “요한이 요단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②예수님을 증거함-메시야로 증거함
요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우리가 주께로 돌아갈 때 남은 자산은 우리와 주님과의 관계에서 형성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격과 주님을 대행했던 통치권의 일들만 남는다.
③질투를 극복함-그는 흥하고 나는 쇠하여야 함
요한의 두 제자가 예수님을 따라갔다. 하지만 요한은 질투하지 않고 자신은 쇠하여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분을 높여드리는 광야의 소리일 뿐이다.

4. 구약역사를 완성함으로 시대를 바꿈
마 11:13 “모든 선지자와 및 율법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니” 요한은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이다. 마 3: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였으니” 또 요한은 구약의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알리는 신약의 첫 출발이다. 구약과 신약의 가교역할을 감당하였다.
*여인이 낳은 자 중에 가장 큰자
메시야를 소개한자-최고의 가치, 전도의 가치, 그리스도를 돕는 자-구속사
천국을 살도록 도와준자 -양육, 시대가 바뀌도록 역사가 바뀌도록 돕는 자-우리의 사역

우리가 요한의 역할을 감당하면 우리도 천국에서 가장 큰자가 될것이다. 우리를 만난 사람들이 옛 질서를 버리고 천국의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 되자.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천국을 시작하는 그런 인생으로 쓰임받자. 그들을 변화시키고, 사고를 바꾸고, 마음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전인적인 치유를 도와주는 사역자들이 되자.
세상풍조를 따라 사는 삶은 곧 끝이 난다. 꿈이 있는가? 살아야 할 목적이 있는가? 사명이 있는 인생, 구속사, 하나님나라, 그리스도를 위해 우리의 인생을 드리자. 그리하여 천국에서 가장 큰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