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약속이 있는 첫 계명

김병진 목사 / 출 20:12, 마 1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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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0:12, 15:1-10 “약속이 있는 첫 계명

 

1. 사람과의 관계에서 첫 번째 해당하는 계명은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20:12

사람들은 이 땅에 살면서 관계하는 대상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여러 인간관계 중에 가장 첫 번째로 중요하게 보는 것이 부모와 자식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고 섬기는 자라면 부모를 공경함으로 드러나고 나타나야 한다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을 믿는 기준의 우선은 하나님 사랑이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만 섬기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자에게 첫번째로 네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공경하라’(,카베드)의 뜻은 존경하다’, ‘영광되게 하다입니다. 이는 나의 삶과 행동으로 인해서 부모에게 영광이 되게 하라는 뜻입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영광이 되게 하는 것이 공경의 참 의미입니다. ‘공경하다라는 단어는 하나님에게도 동일하게 사용합니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3:9)” 태초에 처음 사람은 하나님이 흙으로 만들었지만, 그 후로부터는 부모의 몸을 통해서 자녀가 만들어졌습니다. 부모에 의해서 육체가 조성되고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생령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 부모는 공경의 대상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이고 명령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20:12) 부모를 섬기는 일은 하나님 나라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사람에게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지켜도 되고 안 지켜도 되는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를 축복합니다.

 

2. 예수님은 너희는 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고 물으십니다. 15:1-3

사람들이 말씀을 임의로 해석해서 사람이 만든 전통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이 변질된 것입니다. ‘범하다곁길로 벗어났다는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계명이 지켜져야 하는데, 사람의 전통이 하나님 말씀보다도 더 권위를 갖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씀 자체가 가지고 있는 정신이 삶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사람의 전통이 하나님의 계명을 곁길로 가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7:11-14). ‘고르반하나님께 드려진 예물이라는 뜻입니다. 고르반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로 서원을 했기 때문에 필요를 요구할 수 없도록 전통을 만들어 부모를 섬기지 않고 공경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고르반의 제물을 일부만 성전에 드리고 나머지는 자기의 탐욕을 채우는데 사용하므로 부모의 부양의무를 저버리는 사람이 점점 많아졌다는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의 만든 전통으로 하나님 말씀을 폐했다는 것입니다. ‘폐하다’(, 에퀴로사테)권리를 빼앗다’, ‘명령이나 유언을 취소하다, 무효화 하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취소시켰다, 무효화시켰다.’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이유로든 하나님만 공경하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취소시킨 것입니다. 이런 자들을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사람에 대한 사랑이 나타나지 않으면 외식하는 믿음이고 이중적이라는 것입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29:13)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공경하듯 사람과의 관계에서 첫 번째 대상인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한다고 하셨습니다. ‘헛되다’(, 마텐)열매가 없다’, 혹은 아무런 목적이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계명을 따라 살 때 열매가 있고, 우리의 삶이 그 목적에 맞게 사는 것입니다. 신앙의 본질을 깨닫고 본질을 붙잡아야 합니다. 생명샘교회의 모든 공동체의 삶을 통해 우리들의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로 인해 부모님이 자랑스러우시기를 기대하며 축복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