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너를 위하여

김병진 목사 / 신 1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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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9:1-10 “너를 위하여

 

하나님을 알자 힘써 하나님을 알자” (6:3)

 

1. (도피성)을 구별하라고 하십니다. 1-3

도피성은 어디에서부터 도망을 해도 하룻길이면 도착하게 만들어 놓으라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도로를 넓게 닦아서 잘 찾아갈 수 있도록 미클라트라고 표지판을 세웠습니다. 도피성은 유명지에 있었고 도피자가 멀리서도 발견할 수 있도록 높은 산지를 택하게했습니다. 왜 이스라엘에게 도피성이 필요한 것일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의 백성으로 모세의 율법을 받은 들이기에, 계명을 생명처럼 소중히 여겨야 할 백성들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시이기도 하고, 사회정의와 공의를 위해서 필수적이고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도피성을 만들어 주심은 아무리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고 살려고 해도 누구나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율법을 다 지킬 수도 없고 언제든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그들을 하나님은 살리고 싶은 것입니다. 결국 이 도피성은 하나님은 내가 설사 부지 중에 죄를 짓는다 해도 나를 살려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이스라엘에게 보여 주시는 제도인 것입니다. 내가 실수해서 어떤 죄악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살려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구나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는 것입니다. 도피성의 최종 의미는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문제가 있으면 도피성으로 피하라는 것입니다.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기면 도피성으로 달려오라는 것입니다. 죄를 지어서 망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피하지 않아서 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새해를 시작하고 새마음으로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죄인이라서 우리의 의지만으로 살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또 여전히 넘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또 우리가 연약해서 죄를 짓더라도 우리를 살리시기 원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피하라고 하신 도피성이신 예수님 찾아가는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3:16-17). 하나님이 우리 편에 서서 기업도 주시고 말씀도 주시고 피할 길도 주시니,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한다는 것입니다(8:31).

 

2.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지 말라고 하십니다. 14

그 당시는 저기서 여기까지 내 땅이라는 표시를 돌에 써서 박아 놓았습니다. 그런데 내가 욕심이 난다고 남의 경계석을 자기 것이 커지도록 옮겨 놓지 말라는 것입니다(24:2, 22:28, 23:10, 25:23). 하나님이 분배했기 때문에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땅은 하나님의 땅입니다. 그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하나님이 분배했기 때문에 마음대로 경계석을 옮길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에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지 내가 더 가지려고 남의 것을 절대로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돌 하나 옮기는 것이지만 십계명 중 8계명을 어기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3. (위증, 거짓 증거)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15-17

공정성을 위해서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두 세 사람의 증인으로 확정하라고 하십니다. 타인의 죄에 대하여 단 한 사람의 말로 의심하거나, 단정짓지 말고,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합의하여 이야기하면 없는 죄도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십계명의 9계명에서 엄히 금하고 있는 가증스러운 죄악입니다. 나의 한 마디가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고통 속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죄에 대한 판결과 남에 대한 험담은 조심해야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말씀에 비추어 그것이 죄라면 제거하라고 하십니다. 공동체와 자신을 위해서입니다(살전 5:22). 하나님의 말씀은 심판이 목적이 아니라 예방이 목적입니다. 한 해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아야 소망이 있는 것이지 우리의 의지로는 살 수 없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022년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사장적 삶을 사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3: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