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전쟁과 평화

김병진 목사 / 신 20:1-4, 10-11, 16-17
... 3 4 5 6 7 8 9 10 11 12 ... 58

dot01.png

본문

20:1-4, 10-11, 16-17 “전쟁과 평화

 

가나안 땅을 회복하기 위해 먼저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라고 하십니다. ,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전쟁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1. 적군과 싸우려 할 때 말과 병거와 민중이 너보다 많음을 볼라도 (두려워 말라)고 하십니다. 1-4

하나님이 적군과 싸우려 할 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대적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면 두려울 수 있겠지만, 이스라엘 싸우는 대상이 하나님의 대적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싸울 것이니까 너는 두려워하지 말며,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한 네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영원히 종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너희는 그들의 세력 밑에서 신음하고 부르짖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는데 하나님이 싸워서 그들을 이겼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군사 되어 싸울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징벌할 것입니다. 실제로 여호수아의 군대는 하나님이 하라고 하는 대로 담대하게 하나님의 의로움으로 나갈 때 하나님이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도 다 불사르며 하나님만을 더욱 의지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의지를 위해서 그 땅을 하나님의 땅으로 회복을 해야 되기에 그들을 보고 두려워하거나, 부러워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2. 가나안 경내 외에 주변 국가와 전쟁을 할 때는 먼저 그 성읍에 (화평을 선언)하라고 하십니다. 10-11

가나안 땅에서의 전쟁은 진멸입니다. 하나님의 군사로 들어가는 가나안 땅의 족속들과의 전쟁은 그들을 진멸하라고 하셨지만, 가나안 족속이 아닌 주변 국가와 전쟁을 해야 한다면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대적이 아니라 우리의 대적이기 때문입니다. 주변 국가들과는 평화를 선언하라는 이유는 하나님은 전쟁을 원하지 않고 피 흘리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하나님의 대적이 아니라면 그들과 화평 하라고 하십니다. 결국, 싸워야 할 대상과 싸우지 말아야 할 대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해석하면 가나안 땅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내 안에 죄가 거하면 하나님이 거하실 수 없기 때문에, 내 안에 죄성의 족속들이 진멸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나로 죄짓게 하는 것을 진멸하라는 것입니다. 내 욕심을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우상들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5:16-17). 하나님은 죄악이 진멸되고 하나님의 통치 받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로 하나님의 통치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 진멸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소유 삼아 거쳐 삼으시려고 오셨기 때문입니다(고전 3:16, 6:19). 하나님은 징계해야 할 죄악은 진멸하고, 이웃과는 화평을 선언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것이 네게서 흘러가 그들과 화평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화평이 그들에게 흘러가야지 그들의 우상숭배가 우리에게 흘러 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정복하고 다스려야 하는 것입니다.

 

3. 너희가 그 성을 쳐서 점령할 때 도끼를 둘러 그곳에 (나무를 찍어내지 말라)고 하십니다. 19-20

이스라엘이 불가피하게 싸우게 될 때 불필요한 파괴를 금지하라는 것입니다. 전쟁 때문에 적 이외에 다른 것을 함부로 훼손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싸우는 대상에 집중해야지 불필요한 대상까지 파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이웃과 불편함으로 논쟁할 수 있습니다. 이때 논쟁하는 것에 집중하고 해결해야지 불필요한 분노로 파괴하지 말아야 합니다. 화난다고 막말을 하거나 폭력적인 언행은 오히려 많은 손실을 야기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요동치는 감정을 따라 즉흥적으로 행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급한 상황에서도 깨뜨려서는 안 되는 관계들이 있으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습니다(6:12).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면 축복을 받지만, 하나님의 통치를 거절하고 우상을 섬기면 징계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