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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18:1-5, 9-12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 레위인”
1. 레위는 누구인가? 1-2
레위는 야곱의 12 아들 중 셋째로, 야곱이 죽음을 앞두고 유언을 할 때 시므온과 레위에게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라고 하면서 이스라엘 중에 흩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창 49:5-7). 레위가 이스라엘 중에 흩어질 것이라고 한 것은 야곱 일가가 세겜 땅에 머물 때에 그들의 누이 디나가 세겜 사람들에게 겁탈을 당하자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차고 가서 그들을 죽이고 디나를 집으로 데려오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야곱의 일가가 큰 위험에 빠졌던 일이 있었기에 유언을 남겼던 것입니다(창 34:25-26). 그런데 이 레위지파가 바알브올 사건으로 인해 하나님 나라에 제사장직을 감당하게 되는 역전의 삶을 살게 됩니다(민 25장). 그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속죄를 감당함으로 이스라엘 중에 흩어지지만 저주받아 흩어진 것이 아니라 역전되어 제사장 직임을 가지고 흩어지게 된 것입니다.
2. 하나님이 레위인을 보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3-4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대행자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대행자가 되어 이스라엘을 하나님 앞에 예배하도록 돕기 위하여 선별한 사람들이 바로 12지파 중 택함을 받은 레위 지파이고, 이들은 전적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섬겨야 합니다. 레위 사람들은 이스라엘 전역 48개 성읍과 6개의 도피성에 흩어져 하나님을 섬기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생각나게 하고,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도록 돕는 자로 살았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봉사해야 하는 일을 하는 자들이기에 다른 지파들처럼 생업을 위한 토지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말은 생업보다도 더 하나님께 봉사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 사람이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섬기고 성전에서 봉사하는 레위인들에게 소금 언약을 하신 것입니다(민 18:19). 레위인 만이 아니라 우리가 다 그리스도 안에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곳곳에 흩어져 내가 먼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고, 또 다른 사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가이드(guide)해 주는 삶을 살면 하나님이 그 사람의 기업이 되시겠다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이 소금 언약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면, 우리는 어디서나 하나님을 드러내고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 수 있도록 돕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백성의 가치인 것입니다.
3. 진정한 레위인의 삶이 무엇인가? 9-11
하나님이 지정하신 땅에 들어가서 먼저 예배하는 삶을 살고 다른 사람도 예배하게 돕는 자로서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배열하신 상황을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서 살아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때론 우리가 고난을 살아내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 마음에는 어려운 것은 하고 싶지 않고 고난의 길로도 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을 찾아가는데, 중요한 것은 그 모든 행위가 우상숭배라서 하나님은 가증히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신정 통치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하나님만 섬기는 것입니다. 다른 것을 섬기고 다른 것에 다스림을 받겠다는 것은 하나님을 거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도 받고 다른 우상이 주는 복도 받고 싶은 것은 하나님 주시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이외에 더 가지려 하는 것이고 하나님에게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다스리려고 하는 경향이 습니다. 하나님은 레위인에게 ‘내 앞에서 완전하라’고 하십니다. 내 앞에서 완전하라는 것은 스스로 완전해지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도와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너도 레위인으로 살고 자녀들도 레위인으로 살게 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레위인은 잘 들을 책임과 잘 전해야 할 책임, 또한 전한 대로 살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참 레위인의 직임은 전하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한 대로 사는 것까지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섬기고, 다른 사람도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도록 돕는 레위인의 삶을 축복하시고 보장하시겠다고 영원한 ‘소금 언약’으로 약속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