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

김병진 목사 / 신 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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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4:1-7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는 약한 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도록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성도들은 자신들도 하나님의 보호와 자비를 입고 살아가는 존재임을 깨닫고 이웃을 돌아보며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1. 이혼과 재혼의 관한 (규례)입니다. 1-4

모세를 통해서 이혼 증서의 규례를 허용하신 것은 여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켜 주고자 한 것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공동체에서는 이혼 증서 없이 집을 나서게 되면 그 여자는 돌에 맞아 죽거나, 평생 죽은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19:3-8). 예수님도 이혼에 관해 묻는 자들에게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사람이 같이 기도하면서 결혼했다면 어려움을 당하였을 때 역시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같이 기도하면서 그 어려움을 넘어갈 수 있어야 하고, 넘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혼이 본래 하나님 뜻이 아니니 결혼을 신중하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2. 사람이 아내를 맞이 하였으면 그를 군대에 보내지 말라는 (규례)입니다. 5

이방 민족들은 이제 결혼했어도 전쟁에 끌고 가기에 결혼생활을 먼저 보장해 주지 않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결혼한 가정의 기본 생활을 보장해 줍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결혼제도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하나님은 결혼을 통하여 둘이 만나서 사랑하고, 그 사랑을 통해서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어 갈 때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숙해 나가는 관계를 기대하시는 것입니다. 결혼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모습입니다.

 

3. 사람이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지 말라)는 규례입니다. 6

당시 이스라엘 가정에서 맷돌은 기본 생활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맷돌이 있어야 곡식을 갈아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맷돌이나 그 위짝을 가져간다는 것은 기본권을 빼앗는 것으로, 돈을 빌려준 사람이 맷돌을 가져가는 것은 필요해서가 아니라 협박으로 가져가는 것입니다. 이 규례는 하나님이 보호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기본권을 찬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는 형제의 생명의 권리를 보장해 줘야 합니다(22:26-27). 가진 자는 가난함과 어려움을 당하는 형제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인격적으로 대우해야 하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출애굽을 당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 자비를 받는 사람답게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와주는 사람은 도와줌으로 하나님의 공의에 보답하는 것이고, 도움을 받은 사람은 도와 준 사람을 위하여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공의에 보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둘 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관계이고, 이것이 하나님이 그들을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4. (사람)을 유괴하여 부리거나 팔지 말라는 규례입니다. 7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고귀한 생명의 인격과 자유를 박탈하는 것은 살인 행위와 같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을 함부로 대하는 행동으로 인권을 존중하지 않은 것은 악이므로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남을 이용하거나, 남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행동은 살인 행위와 같습니다. 아내는 아내로서 권리를 보장 받아야 되고, 남편은 남편으로서의 권리를 보장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자녀 또한 존중 받을 귄리가 있습니다.

 

5. 각 사람은 자기 죄를 자기가 담당하라는 (규례)입니다. 16

이것은 획기적은 선포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행위에 대해서는 자기가 책임지는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십니다. 그 외에도 더 세밀한 규례를 말씀하십니다(17-22). 많은 규례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근거는 출애굽 사건입니다. 출애굽을 경험했다면 하나님께 구원받음에 감사해서 이와 같은 규례를 지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마땅히 지켜야 하는 생활 규범, 규례입니다. 그런데 지켜야 할 생활 규범의 삶이 없다면 하나님이 출애굽을 시킨 이유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규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배우고 알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구원 받은 자로서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