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광야에서

임광래 목사 / 삼상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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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삼상 26:1-5 ‘광야(曠野)에서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와 구속사를 이뤄가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구속사를 이뤄가실 때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인류 역사의 흐름 속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선택하시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비전을 따라 사는 사람을 믿음의 사람이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하나님의 사명과 비전을 마음에 품은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아갈까요?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준비시키시고 세워가실까요?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어떻게 이뤄갈까요?

 

1. 광야(曠野)

광야의 사전적 의미는 텅 비고 아득히 넓은 들을 의미합니다. ‘(, )’빌 광또는 넓을 광이고 ()’들 야로 이뤄진 단어입니다. 우리나라 말의 의미는 그냥 아무것도 없는 넓은 들판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어로 광야는 미드바르입니다. ‘말씀이라는 의미의 다바르라는 단어에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히브리어적인 의미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이 광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체험하는 곳이 광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는 시간과 공간이 광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 무려 40년이라는 시간을 광야에서 말씀을 훈련합니다. 요셉은 꿈을 꾸고 난 다음 인생의 광야로 인도됩니다. 13년 이상의 광야 시간을 거친 다음에 꿈이 이뤄집니다. 모세도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살고자 하는 사명을 품었을 때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보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을 세우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광야에서 만지시고, 만나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3: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다윗의 광야(曠野)

다윗의 삶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양을 치는 목동일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기름 부음과 함께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질 것이라는 사명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왕국을 이 땅에 이뤄갈 사명을 받습니다. 놀랍게도 기름 부음 받은 이후 그의 삶은 광야를 전전합니다. 왕으로 부름 받은 다윗이 거한 곳은 왕궁이 아닌 광야였습니다. 다윗은 광야에서 철저하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을 받습니다. 라마를 떠난 다윗은 십, 마온, 엔게디, 바란, 아둘람 굴에서 생활합니다. 개략적으로 10여 년 이상의 시간을 광야에서 생활합니다. 다윗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대행자로 철저히 훈련받습니다.

삼상 26:3 사울이 광야 앞 하길라 산 길 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광야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광야로 들어옴을 알고

 

3. 여호와께서

광야에서 시간을 보낸 다윗은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요? 광야에서 생활하는 동안 때로는 실수도 합니다. 다윗의 인간적인 연약함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광야 생활의 막바지에 있을 때 그의 삶의 주어는 하나님으로 바뀝니다. 그의 삶 가운데 결정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뀌게 됩니다. 다윗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가 그의 말과 행동, 생각의 중심이 됩니다. 광야를 지나온 다윗은 하나님의 사람이 됩니다.

삼상 26:10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