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살든지 죽든지

윤성은 전도사 / 빌 1: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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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19-26 ‘살든지 죽든지

우리는 바쁘게 살지만 때로는 공허합니다. 해야 할 일은 많지만, “왜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 앞에서는 막막합니다. 공부, 취업, 인간관계, 미래모두 중요하지만, 그 안에 살아야 할 이유가 사라지면 모든 게 무의미해집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인생의 어둡고 막막한 순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그는 완전히 다른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를 위하여.” 이 말씀 앞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왜 사는가?"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과연 나의 삶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1. 왜 사는가?

감옥에 갇혀 있던 바울은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고 고백했습니다. 그의 삶의 이유는 자기 자신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예수께서 나를 위해 죽으신 것은 내가 다시는 나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고, 그분을 위해 살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십니다. 바울에게 인생은 자신의 꿈을 이루는 시간이 아니라 예수님을 드러내는 여정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다는 신앙의 고백 위에 섰을 때 삶은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1: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2. 삶과 죽음 사이에서

바울은 말합니다. “차라리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주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죽음 앞에서 울고 있는 마르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바울이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말한 것은 이 믿음 덕분입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이미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셨기에 바울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만이 오늘을 가장 뜨겁게,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1: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3. 후회 없이 사는 법

바울은 또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여전히 이 세상에 남아야 한다. 너희 믿음이 자라고, 기쁨이 넘치게 하기 위해서.” 그는 자신의 남은 생이 다른 사람의 믿음을 세우는 일에 쓰이길 원했습니다. 예수님도 똑같이 사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섬기기 위함이며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는 사람은 결국 를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하여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바울의 인생은 자기를 높이는 여정이 아니라, 복음과 사람을 세우는 여정이었습니다. 그는 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 이제는 의의 면류관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보다 더 후회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1:26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