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우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김진환 목사 / 벧전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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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벧전 1:6-9 “우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은 베드로를 통해 여러 교회들에게 성령의 감동으로 베드로서신을 기록하게 하십니다. 왜냐하면 믿음의 길에서 힘겨워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으로 승리하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믿음의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할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믿음의 (확실성)

우리를 보면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과 생각과 느낌으로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확실성을 생각할 때, 우리가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구약의 모든 말씀을 신실하게 성취하셨습니다. 누구를 통해서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는 산 소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3). 이것이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믿음의 확실성, 곧 믿음의 결국(9)까지 인도하시는 것은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주님은 그날까지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5). 믿음의 확실성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신 예수님을 통해 주어지는 것입니다(7). 그러므로 믿음의 결국까지 신실하게 인도하실 예수님을 온전히 바라보길 소망합니다(13).

 

2. 믿음의 (여정)

나아가 우리에게는 믿음의 결국까지 가기 위한 믿음의 여정이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여정을 어떻게 걸어가야 합니까? 거룩하게 걸어가야 합니다(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말씀하십니다(16).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를 보면 믿음의 여정도 답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죄 된 본성을 가진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와 구속사, 선교적 삶을 이루어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힘으로 믿음의 여정을 걸어갑니다. 섬기고 봉사하고 헌신하고 선교하는 믿음의 여정을 예수님의 손을 놓고 걸어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열심만 남고 넘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믿음의 확실성이 그러했던 것처럼, 믿음의 여정도 우리가 아니라 예수님께 그 해답이 있습니다. 거룩한 제사장이 되는 것(2:5), 고난 중에 승리할 수 있는 것(6),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것 예수님의 능력으로 가능합니다. 그래서 믿음의 여정의 능력 되시는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는 일이 필요합니다(2:4). 전적인 의존이 믿음의 여정의 핵심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여정을 승리하기 위해 늘 예수님께 기대어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3. 믿음의 (모습)

그렇다면 믿음의 여정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야 할까요?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합니다(22). 베드로는 아마도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말씀하셨던 내 양을 먹이고 치며 돌보아달라는 말씀을 늘 가슴에 새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도 간에 뜨겁게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4:8). 어떤 모습으로요? 서로 목자가 되어주어서, 하나님이 맡기신 양으로 성도를 대하여, 긍휼히 여기며, 섬기며 희생하고 사랑하는 모습입니다(5:2-4). 예수님께서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자원함으로 기꺼이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를 돌보아 달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의 모습도 예수님이 본이 됩니다. 믿음의 모습으로 사랑할 수 있는 것도 우리 힘이 아닌 예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믿음의 확실성도 믿음의 여정도 믿음의 모습도 우리가 아니라 예수님께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늘 예수님께 기대어 살아갑시다. 전적인 의존의 길로 나아갑시다. 매 순간 예수님을 의지하며, 목자이신 주님 손을 꼭 붙잡고 걸어갑시다. 믿음의 삶의 해답은 우리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