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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0
사 41:8-10 ‘여호와께 다시 돌아가자’
이사야서의 구조에는 인생 여정의 모습이 드러나 있는데, 총 3부분의 구조로 나눌 수 있습니다.
1-39장은 왕정시대의 유다와 예루살렘이 하나님께서 주신 메시지를 거부함으로 죄 가운데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0-55장은 바벨론 포로기를 통해 징벌이 아닌 회복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56-66장은 포로기 이후의 회복된 예루살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징벌하지만, 그들을 사랑하시기에 회복을 통한 구원계획을 세우고 계십니다. 이 모든 일의 키를 쥐고 계신 주권자는 앗수르나 바벨론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1. 하나님과 언약 관계로 맺어진 이스라엘
사 41:8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이스라엘이 언약관계로 살아갈때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종이었고, 택하신 백성이었으며, 사랑하는 벗이었습니다. ‘벗’이라는 단어 아하브(אהב)는 가장 신뢰하고 사랑하는 대상을 말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얼마나 아꼈는지 ‘아하브’라는 말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하브’라고 말씀하시며 사랑했던 이스라엘의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삿 2:11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을 섬기며
2. 절망 가운데 우리를 붙드시는 하나님
사 41:9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땅 끝은 문자적으로는 유다 지방에서 아주 먼 곳을 의미하는데, 더 이상 무엇인가를 해 볼 수 없을 것 같은 위기의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땅 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땅 끝 같은 상황에서도 나를 붙들고 계십니다. 또 땅 모퉁이는 중앙, 중심과 반대되며 주목받지 못하는 곳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택하셨던 이스라엘이 사람들의 눈에도 잘 띄지 않는 땅 모퉁이에 있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신 것이 아닐까? 하나님께서 나를 잊으신건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싫어서 버리거나 잊지 않으셨습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의 죄로 인해 무너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려고 우리를 붙들고,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3. 위로와 약속을 통해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사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의 위로는 첫 번째로 ‘두려워하지 말라’ 권면으로 시작됩니다.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내가 너와 함께 한다’는 임마누엘의 축복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놀라지 말라’는 권면을 하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힘든 상황에 있더라도 아무리 답답하고 황당한 상황 속에서도 놀라지 않아야 할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위로를 하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 도우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첫 번째 약속은 너를 굳세게 하리라입니다. 두 번째 약속은 너를 도와 주리라입니다. 세 번째 약속은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께 모든 주권을 드리는 자로,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으로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는 자로, 하나님의 벗으로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