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거기에서

김병진 목사 / 호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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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6:6-7 “거기에서

1. 하나님은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한다고 하십니다. 6

제사와 번제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사와 번제는 하나님이 가르쳐준 예식입니다. 반드시 해야 합니다. 오늘로 말하면 예배입니다.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번제와 제사는 반드시 그 예식 속에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그 인애를 받은 내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행위와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가지고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왜 예배하는지, 정확히 알고 예배해야 하는 것입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이 나를 살리려고 그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그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를 고백하며 예배하는 것입니다. 성육신, 십자가, 부활, 승천, 성령으로 다시 오시고, 재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이루실 계획을 알고 고백하며 기대와 감격하며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냥 공간에 와 있다고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면서 갈 자로 감격하면서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냥 몸만 공간에 와 있는 예배는 싫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인애 없이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것이 싫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마태복음에서도 예배의 정신을 가르쳐 주십니다.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9:13)” 이것이 예수님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예배의 정신이었습니다. 이것이 내 자녀를 인애로 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성도를 인애로 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는 일이었습니다(4:13, 고후5:21). 이제 우리가 순종함으로 아버지의 의가 되어야 합니다.

 

2.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7

인애를 나타내지 못하는 그 이유는 그들이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에서 나를 반역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감사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아담도 감사를 잃어버려서 에덴동산에서 하지 말라는 것을 하고 반역을 한 것입니다. 아담도 역시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언약을 맺어 주었습니다. 널 책임 질 테니 여기 있는 풍성한 모든 것을 먹으라! 다 누리고 다 너의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선악과는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순종을 요구한 것입니다. 순종은 모든 것을 제공하시고, 보호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감사로부터 비롯되는 것입니다. 정말 감사하면 순종하는 것입니다. 정말 감사하면 유혹이 와도 물리치는 것입니다. 받은 것에 감사가 없으니 순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감사해서 안 먹는 것입니다. 두려워서가 아니라 주신 것이 감사해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기에서 나를 반역했다고, 언약을 깼다고 하셨습니다. 은혜가 풍성한 그 자리에서 감사를 잃어버리고 반역했다는 것입니다. 감사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유혹에 넘어간 것입니다. 감사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인애가 없어진 것입니다. 에브라임도, 유다도 약속의 땅을 자기 힘으로 얻었어요? 하나님이 주신 것이잖아요. 젖과 꿀이 흐르게까지 하셨어요. 그런데 은혜 주신 그 자리에서 감사를 잃어버리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그 은혜의 자리에서 배반한 것입니다. 아담도 에덴, 그 풍성한 자리에서 반역을 했습니다. 이스라엘도 가나안에서 반역했고, 심지어는 하나님의 집이라 불리는 벧엘을 우상숭배의 장소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많은 것을 주신 은혜 안에서 감사를 잃어버리면 반역하게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충성하지 않고 가증스러운 제사만 하고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점점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왜 감사가 없을까요? 이미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는 없고 내가 원하는 것을 받지 못했다고 원망하기 때문에 감사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순종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해주신 것이 너무 많아요. 그것은 다 잊어버리고 내가 원하는 것이 안 되었다고 원망하며 감사가 없습니다. 감사는 주신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나의 구원이 예비 되어있음에 감사하고 약속 안에서 이루실 것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어요. 이미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 영광스런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그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고 세상을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주시고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예배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면 예배가 달라져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