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이스라엘의 어리석음

김병진 목사 / 호 7: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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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7:14-16 “이스라엘의 어리석음

 

1.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성심)으로 하나님을 부르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14

진심으로 하나님을 부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성심으로 하나님을 찾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만 부르기는 불러요. 하나님의 문화와 하나님의 법으로 살지 않고 입술로만 기도해요. 자기의 인간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부르짖는다는 것입니다. 진실이 배제된 헛된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풍요만 누리고 싶은 거예요. 그러나 성심으로 하나님을 부른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 도우심과 하나님의 통치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 생각하지 않고 고난의 상황만 붙잡고 슬피 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세상에 나가면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입니다. 단지 그들의 욕망이 해결되지 않아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슬피 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일어난 일들이 해결되지 않는 것 때문에 속상해서 운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뜻을 이루기 위해 부르짖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변화하지 않고 말로만 기도를 하면서 응답만 오기를 바라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기도는 하나님의 방법을 선택하고, 선한 방법을 선택해야 되는데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방법을 선택하지 않고 세상의 방법으로 살면서 내 상황과 불행을 한탄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르짖음은 신앙의 증거가 되지 않고 불신앙의 절망적인 표현인 것입니다(29:13). 그들의 마음과 그들의 삶이 하나님에게서 떠났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고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오직 자기의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힘쓰고, 하나님을 찾는 열심을 양보하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은 내가 그들의 팔을 (연습시켜 힘 있게 하였으나) 그들은 악을 꾀하였다고 합니다. 15

연습시키다(/야사르)는 징계하다, 교훈하다 입니다. 하나님이 여러 가지 시험과 징계로 훈련 시키며, 교훈했다는 것입니다. 사는 동안 여러 가지 고난을 통해서 배우게 하고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시험과 환난과 훈련을 통해서 배우게 하며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가르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힘이 어디서 어떻게 오는지 교훈하셨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힘을 부여 하셔서 전쟁에서 승리하게도 하셨습니다. 누구를 섬기고 경배해야 되는지, 부름 받은 자의 삶을 훈련 시킨 것입니다. 그런데 북이스라엘은 훈련 시킨 하나님을 버리고 금송아지를 섬긴 것입니다. 금송아지를 벧엘과 단에 만들어 놓고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섬긴 것입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예루살렘에서 제사하지 않고,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아 자기들 마음대로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제단을 쌓고 금송아지 앞에서 분향한 것입니다(왕상12:29-33). 하나님의 은혜로 불러내어 많은 교훈과 징계로도 훈련해서 팔에 힘을 길러 주고 이만큼 살게 해 주었는데 팔에 힘이 생기니 딴짓하더라는 것입니다(26:2).

 

3. 그들은 돌아오나 (높으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고) 바알에게 돌아가더라는 것입니다. 16

하나님의 백성은 반드시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런데 바알 앞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과녁을 벗어나서 다른 곳으로 가더라는 거예요. 하나님께 돌아온다는 것은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하는데 우상을 섬기고 즉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을 붙잡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과녁을 벗어난 속이는 활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십계명을 기억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표로 하나님의 백성이 살아야 하는 법입니다. 우리가 십계명이라는 말 만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정작 그 열 가지 계명을 알고 계실까요?(78:57). 하나님이 손으로 쓰신 십계명의 삶이 하나님을 향해 가는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이 살아가야 할 길이고 방향입니다. 그런데 출애굽 시킨 하나님을 반역하고 앗수르에게 다 빼앗기고 또 애굽에게 찾아가 조롱거리가 됨으로써 온 세상에 어리석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결국 이들의 어리석음이 하나님에게 수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수치를 당하면서도 당신의 백성에게 회개의 기회, 구원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도 수치를 감당하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70년 넘게 바벨론 포로로 간 것이 하나님에게 얼마나 수치스러운 기간이었을까요? 그래도 그 수치를 하나님은 견디셨습니다. 고집 센 이스라엘을 돌아오게 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