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뒤집지 않은 전병

김병진 목사 / 호 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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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7:8-12 “뒤집지 않은 전병

 

1. 하나님이 명령하여 하지 말라는 (혼합)을 했습니다. 8

혼합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쓸데없어졌다는 의미 즉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이 뒤집지 않은 전병같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이 혼합되었다는 것인데 이방 민족의 풍습과 사고방식뿐만 아니라 이방 민족의 우상까지도 받아들여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우상들을 하나님 대신 섬긴 것입니다. 심지어 나라가 위험에 처했는데도 하나님이 아닌 이방 민족의 힘을 의지하여 그들과 정치적 동맹을 맺음으로 그들에 의해 섞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전병은 타기 전에 곧 뒤집어야 되는데 뒤집지 않았다는 것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면 변화할 생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예 내 것을 다 버리고 그들의 것으로 그들과 하나가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것을 버리고 그들의 것으로 하나가 된 것입니다. 겸하여 섬긴 것도 문제인데 하나님의 문화와 가치를 버리고 그들의 문화를 따라가고 그들의 우상을 섬긴 것입니다. 그들의 우상이 하나님보다 커 보이고 그들의 우상을 따라가는 것이 달콤했던 것입니다. 우상은 하지 말라는 것이 없어요. 하나님은 하지 말라는 것도 많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 하라고 하는 것도 많지요. 그것이 싫었던 거예요. 이것은 절대로 거룩한 백성으로서, 선택받은 이스라엘의 모습이 아닌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한 쪽이 다 타버린 쓸데없어진 뒤집지 않은 전병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이라 하나님의 문화를 살 수도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부름받았기 때문에 예배도 하고 하나님의 문화로 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이고 은총입니다. 감사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기억해야 돼요? 우리는 거룩해서 부름받은 것이 아니라 부름받았기 때문에 거룩하게 된 자입니다. 우리는 성도입니다(3:1).

 

2.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삼켰으나) 알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9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삼켰는데도 이스라엘이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의 도우시는 힘이 있는데 말씀대로 살지 않으니 힘이 없고, 힘이 없는 이스라엘을 이방인들이 삼켰다는 것이고 자기가 삼킴을 당했는데도 모르더라는 거예요. 부름을 받아 거룩하게 된 백성이 이방인들의 문화와 그들의 전통을 따라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살 수 있는 힘도 잃어버리고 그들에게 동화되어 이방인처럼 살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힘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의 벽을 쌓고 경계를 지켜야 안전합니다. 그런데 경계선도 옮기고 벽이 허물어져 버린 것입니다. 그들의 문화를 좋아하고 쫓아 하다 보니 그들이 오기도 전에 무장해제 된 것입니다. 은혜의 장벽이 사라진 것입니다. 스스로 은혜의 장벽을 무너뜨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지 않으니까 하나님의 보호 장벽이 무너지고 사라진 것입니다(왕하17:3). 세상 문화가 이스라엘을 삼키게 되고 그들에게 끌려다니게 된 것입니다. 서서히 죽어가는 것입니다. 백발이 무성할지라도 알지 못한다는 것은 나이를 먹고 세월이 가는데도 멸망의 원인도 모르고 치유책도 모르고 힘도 다 빼앗기고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멸망의 원인을 알고 회복할 그 길은 뭐에요? 하나님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5:4-8, 14). 우리는 부름받았기 때문에 오늘도 예배하며 하나님의 문화로 사는 것입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교만)이 얼굴에 드러나고 이 모든 일을 당해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도 않고 구하지도 않는다고 하십니다. 10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찾는지, 찾지 않는지 그들의 얼굴에 즉 행위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찾는 행위가 없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의 무지와 교만은 온갖 재난과 황폐함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에게 돌이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계속 일이 꼬이고, 될 일도 안 돼도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환난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누구를 찾아야 하나요? 언약의 하나님을 찾아야 되는데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나라와 동맹을 맺고 그들에게 도움을 구하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리석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오게 하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 앞으로 나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고치시고 하나님이 해결하시려고요. 그런데 하나님 없이도 해결하려는 우리들의 얼굴에 교만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세상 방법으로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요? 세상이 나를 먹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들의 문화를 따라가 혼합되면 곧 뒤집지 않은 전병이 되는 것입니다. 복음은 내가 사는 세상 방식을 내려 놓아야 복음의 본질이 나타나고 복음의 능력이 역사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억울하게 하시고 자기 그물로 나를 에워싸신 줄을 알아야 할지니라(19:6)’ 이스라엘 백성들은 경고를 거역하므로 징계를 받은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예배한 자로 놀라운 회복의 말씀을 기억하여 하나님을 붙잡고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