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년 전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제자들의 기대는 어떠했을까요? 또 부활이후 제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기대치는 어떠했을까요? 만약 그 기대치의 간격이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기대치의 불일치를 일치로 바꾸어 가시는 예수님을 보여주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1. 갈릴리로 내려간 제자들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왜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지 않고 옛날처럼 고기 잡으러 갔습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의 연약함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보았지만 상관하지 않고 제 갈 길로 갑니다. 우리는 여기 일곱 명의 제자들을 통해서 그런 우리 자신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2. 밤새도록 헛수고한 제자들
물고기를 잡겠다고 나간 제자들은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밤새도록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였습니다. 삼년 전 주님을 만났을때와 똑같은 상황을 통해 베드로로 하여금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직면케 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직면케 하시는 주님의 의도를 깨닫지 못하는 한 빈 배의 경험들이 끊임없이 반복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제자들
이들은 밤새 헛수고를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제자들에게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주님은 물으셨습니다. 이는 그들의 배고픔과 실패와 피곤을 인정하고, 갈릴리 호수가 아닌 주님 앞으로, 사역의 현장으로 그들을 부르시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바깥에 있는 한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예수 안에 있어야 열매가 있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풍성함이 있습니다.
4. 말씀에 순종하는 제자들
예수님이 이처럼 질문을 던지자 제자들은 실망으로 가득 찬 대답을 하였습니다. “한 마리도 없습니다.”낙담하여 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라!” 배 오른편이냐 왼편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신의 방식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하신대로 복종하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주님 말씀에 순종한 제자들에게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순종하면 날마다 기적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빈배에서 풍성한 배로 바뀌는 것입니다.
5. 주님을 발견하는 제자들
이 때 예수님의 애제자 요한이 베드로에게 외쳤습니다. “주님이십니다.”은혜를 입으면, 기적을 경험하면 거기에 함께 하신 주님을 즉각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는 요한의 “주님이십니다!”는 외침을 듣자마자 그 즉시 겉옷을 입고 배에서 뛰어내려 헤엄쳐서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베드로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단순함입니다. 행동하는 신앙입니다. 이런 열정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예수님의 찾아오심은 십자가의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던 제자들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6. 주님의 초청을 받는 제자들
주님은 당신을 부인하고 도망갔던 제자들, 염치없는 제자들에게 생선과 떡을 차려놓으시고 먹을 것을 권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오심을 통해 쉼과 위안을 새로운 차원에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과의 만남을 경험하면 회복이 됩니다.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이 오시지 않았다면 아마 그들은 평생 물고기를 잡다가 인생을 마쳤을 것입니다.
부활이후 갈릴리 호숫가로 찾아 오셔서 제자들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회복시켜주시고, 새로운 비전을 주시는 예수님을 만납시다.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의 삶이 회복되고, 그 분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되십시오. 그 충만함으로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말씀하신 예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