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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1:15-18 ‘만민이 기도하는 집’
예수님께서는 화를 잘 내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찬찬히 생각해 봐도 예수님께서 화를 내신 장면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독 성전에서 행해지는 장사와 불법에 대해서는 불같이 화를 내셨습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사역 초기에, 마가복음에서는 예수님 사역 말미에 성전청결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장사하는 사람들을 채찍으로 내어 쫓으시고 심하게 꾸짖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불같이 화를 내셨을까요? 성전에서 이루어지는 장사를 왜 싫어하셨을까요? 진정한 성전의 의미와 기능은 무엇일까요? 성전된 나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1. 성전
성전의 원형은 성막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전의 설계도를 가르쳐 주시고 모세는 백성들과 함께 광야에서 성막을 짓습니다. 성막의 다른 이름은 회막(會幕), 만남의 장소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지정하시고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왕국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에 대한 마음이 있었지만 설계도만 작성을 하고 건축은 그의 아들 솔로몬이 합니다. 성전 기공식 때 하나님께서는 성전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서 기도하면 들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타락과 죄악으로 말미암아 바벨론에 의해 훼파되었습니다. 포로로 끌려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와서 가정 먼저 했던 일은 성전을 재건하는 일이었습니다. 제사를 지낼 수 있고, 하나님이 임하시는 곳이 성전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성전은 훼파가 되었고 헤롯 성전으로 재건이 됩니다.
2. 강도의 소굴
성전에서 제물로 쓰여지는 동물은 레위기 제사 규레에 따라 기본적으로 흠이 없는 동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성전에서 제물로 드릴 동물의 매매가 이루졌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들은 오는 동안 동물이 다칠 수 있어서 성전 부근에서 제물을 구입해야했습니다. 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도 제사들 드리기 위해서는 제물을 사야했습니다. 문제는 자연스러운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흠이 있는 동물의 여부를 제사장이 판단하였고, 보통 가격의 몇 배 가격으로 제물로 쓰이는 동물을 팔았습니다. 이런 장사가 성전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제사를 드리고 싶지만 제물이 없어서 제사를 드리는 못하는 사례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성전이 강도의 소굴이 되었습니다.
3. 만민이 기도하는 집
성전의 본질은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는 곳입니다. 만민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의 본질을 찾게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새로운 성전이 되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성전이 되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의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곳, 하나님과 만나는 곳입니다. 성전된 나는 어떻게 정결을 유지하고 있나요?
막 11: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