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2:28-34 ‘서기관’

‘확증 편향(確證 偏向)’은 자신의 가치관, 신념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한 바리새파, 사두개파 그리고 서기관들은 자기들의 신앙적 신념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전통과 확신을 견고하게 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성경은 오실 메시야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씀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서기관들은 성경을 필사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알고 순종했을까요?

1. 하나님 사랑

서기관 중 한 사람이 예수님께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 답하셨습니다. 서기관은 이에 대하여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 대답하였습니다. 서기관은 하나님 사랑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서기관들은 하나님 사랑을 실천했을까요? 서기관들은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님을 배척하였습니다. 그들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오실 메시야인 그리스도에 대해서 알았지만 정작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배척하였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에 앞장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막 12: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2. 이웃 사랑

모든 계명 중에 둘째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신 것입니다. 이에 서기관은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낫다고 답하였습니다. 서기관들은 이웃 사랑을 실천했을까요? 그들은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을 즐겼습니다. 회당의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였습니다. 사람들 위에 군림하기를 원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삼키고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였습니다. 이웃 사랑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들의 외식은 천국문을 닫고 들어가려 하는 사람도 못 들어가게 했습니다. 서기관들의 정의와 긍휼과 믿음을 저버리는 행동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책망하셨습니다. 서기관들은 말씀을 맡은 사람들이었지만 말씀을 이용하여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막 12: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3. 두 렙돈

예수님께서 헌금함에 어떻게 헌금하는지를 보고 계셨습니다. 여러 부자들이 많이 넣었습니다. 그 때 한 가난한 과부가 와서 두렙돈 한 고드란트를 넣었습니다. 한 고드란트는 오늘 날 화폐 가치로는 약 천원에 해당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보시면서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과부는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습니다. 가난한 과부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였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웃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였습니다.

막 12:44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