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무덤, 새로운 시작

임광래 목사 / 막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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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6:1-7 ‘무덤, 새로운 시작

무덤묻다‘-이 결합한 단어입니다. ‘무덤의 사전적 정의는 송장이나 유골을 땅에 묻어 놓은 곳입니다. 무덤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많이 바뀝니다. 한가지 공통적인 것은 유골이나 송장을 묻어 놓은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무덤은 한 사람의 이 땅에서의 모든 시간을 마무리하는 것이고,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다시는 볼 수 없는 이별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무덤은 희망과 소망이 있는 곳이라기보다는 슬픔과 아픔이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무덤의 의미를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친히 무덤에 묻히신 예수님께서 무덤의 개념을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무덤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1. 무덤, 돌이 굴려진 곳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지역의 무덤은 큰 돌로 입구를 막았습니다. 도굴이나 기타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돌은 성인 2명 이상이 힘을 합쳐야 움직일 수 있는 무게와 크기였습니다. 예수님의 장례를 급하게 치르느라 향품을 바르지 못한 여인들은 시신에 향품을 바르기 위해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안식일이 지난 이른 시간 여인들은 무덤에 가면서 누가 돌을 굴려줄지 걱정하였습니다. 여인들끼리 움직일 수 있는 돌의 무게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무덤에 도착했을 때 돌은 이미 굴려져 있었습니다. 그들 앞에 있던 모든 장애물들은 완전히 제거되었습니다.

16:4 눈을 들어본즉 벌써 돌이 굴려져 있는데 그 돌이 심히 크더라

 

2. 무덤, 부활의 첫 열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군병들이 확인했고, 예수님을 장사지냈던 모든 사람들이 확인했습니다. 예수님은 무덤에 장사지낸 바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무덤에서 살아나셨습니다. 성경은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의 대가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셨습니다. 사람은 죄의 대가로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 누구도 이를 거절할 수 없고 죽음의 열매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부활의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부활의 새로운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덤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더 이상 무덤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16: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3. 무덤, 새로운 시작

예수님과 3년을 함께 했던 제자들은 많은 기대와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소망은 현실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과 마찬가지로 무덤에 묻히셨습니다. 예수님이 묻히시면서 제자들의 소망과 희망도 묻혔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처음 만났던 갈릴리에서 그들과 만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새로운 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16: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