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만남

임광래 목사 / 왕하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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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왕하 5:1-4 ‘만남

우리는 삶을 살면서 많은 만남을 갖습니다. 어떤 만남은 우리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만남이 되기도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만남은 어떤 만남이셨나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기대하십니다. 하나님의 기대 때문에 우리는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에게 어떤 만남이 있었을까요? 무엇이 그의 삶을 바꾸어 놓았을까요? 나에게는 나아만 장군과 같은 만남이 있었나요? 나아만 장군과 같은 인생의 변화를 주는 만남을 기대하시나요? 오늘이 그 만남을 이루어 갈 날입니다.

 

1. 군대 장관 나아만

이스라엘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아람나아만이라는 장군이 있었습니다. 그는 군대장관이었습니다. 군대 장관이었을 뿐만 아니라 나라의 영웅이었습니다. 아람을 전쟁에서 구한 전쟁 영웅이었습니다. 그는 큰 용사였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하늘이 내린 벌이라 불리는 나병 환자였습니다. 전쟁터에서는 영웅이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병균 앞에서는 나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고대 근동에서, 그리고 역사적으로 나병은 고칠 수 없는 병이었습니다. 나아만의 삶은 겉으로 보기에 화려했지만 내면으로는 말 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어떤 권력으로도 그의 병을 고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조그마한 희망이 생겼습니다. 실낱같은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왕하 5:1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2. 어린 소녀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스라엘의 이름 모를 소녀입니다. 인간적인 시야에서 보면 이 소녀는 참으로 비참한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국가간의 전쟁으로 인해 포로로 끌려와 있습니다. 전쟁 포로의 삶이 어땠는지 우리는 영화나 역사의 기록을 통해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비참함 그 자체이고, 인권은 철저하게 짓밟힌 상태입니다. 노예의 신분으로 이방 나라에 끌려와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 어린 소녀는 주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주인의 아픔을 해결할 방법을 알려줍니다. 적국의 군대장관이 나병에 걸려 있다면 그 병이 낫기를 기대하지는 않을겁니다. 설령 좋은 약을 알고 있다해도 방법을 안 가르쳐 주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런데 어린 소녀는 비법을 알려 줍니다. 자기만 알고 있는 비법, 복된 소식을 알려 주었습니다. 나아만 장군의 인생은 이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왕하 5: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3. 여호와 하나님

나아만은 왕의 허락을 받고 이웃 나라 이스라엘을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만나게 됩니다. 엘리사는 그 때 당시에 활동하고 있던 선지자였습니다. 엘리사는 나아만에게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명령합니다. 나아만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선지자가 시킨대로 하였습니다.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의 삶은 전혀 다른 인생으로 바뀌었습니다.

왕하 5:3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