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바울의 질문들

임광래 목사 / 롬 3: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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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3:27-31 ‘바울의 질문들

모든 사람은 죄를 범하였습니다. 죄의 결과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얻는 구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것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사실을 들은 로마의 성도들 마음 가운데 의문이 생겼습니다. 행위가 아닌 은혜로 구원받으면 율법은 어떻게 될 것인가? 율법은 파기되어야 하는 것인가? 율법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말인가? 유대인이 아닌 할례인, 이방인의 구원은 어떻게 될 것인가? 등등 많은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구원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 성도들에게 답을 하고 있습니다.

 

1. 자랑할 데가 어디냐?

바울은 먼저 묻습니다. 사람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는데 사람이 자랑할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행위의 법이 아닌 믿음의 법으로 되었기 때문에 사람은 구원과 관련해서 아무런 자랑도 할 것이 없습니다. 사람은 율법의 행위와는 상관없이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떤 육체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하나님께 받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았기 때문에 더욱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 사람은 구원과 관련해서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3: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2.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두 번째 질문은 하나님은 유대 사람만의 하나님이십니까? 이방 사람의 하나님도 되시지 않습니까? 라고 질문합니다. 유대인들은 선민사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당연히 유대인들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강한 선민의식은 초대 교회 안에 들어와 있던 이방인 성도들에게 어려움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 성도들에게 그리고 헬라인 성도들에게 질문합니다. 하나님 구원의 대상은 어디까지입니까? 이방인들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은 이방인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모든 민족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십자가의 효력은 모든 사람에게 차별이 없습니다.

3:29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3.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러면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율법을 폐합니까?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했을 때 할 수 있는 가장 첨예한 질문입니다. 율법 폐기론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고 하면 율법은 어떤 의미가 있고, 율법의 역할은 무엇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초대 교회 율법주의 이단들은 사도 바울을 율법폐기론자로 비난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폐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구원을 위해서는 율법도 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은 도리어 율법을 더욱 견고하게 세워갑니다. 율법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순종하게 됩니다.

3: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