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9:7-13 ‘하나님의 선택’

칼빈의 5대 교리 중에 ‘무조건적인 선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성도들을 선택하시는데 ‘무조건적으로 선택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사람들의 믿음이나 순종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택이 각 개인에게 믿음과 회개를 가능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죄인 된 사람에게 있는 덕성이나, 지식적인 깨달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집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선택 원리를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이루어진 성도의 선택에 대해서 구약의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1. 이삭과 이스마엘

아브라함에는 많은 자손들이 있었습니다. 하갈에서 나온 이스마엘이 있었고, 후처인 그두라에 의해서 태어난 또 다른 자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라에게서 난 이삭으로 말미암아 난 자라야 아브라함의 씨라 부를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크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여종 하갈에게서 태어났고, 또 한 사람은 종이 아닌 사라에게서 태어났습니다. 여종에게서 난 아들은 육신을 따라 태어났고, 사라에게서 난 아들은 약속을 따라 태어났습니다. 두 여자는 두 가지 언약을 가리킵니다. 한 사람은 율법을 따라 났고, 또 한 사람은 하나님은 약속을 따라 났습니다. 우리는 이삭과 같은 약속의 자녀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에 따라 하나님의 선택으로 이삭을 선택하셨습니다.

롬 9:7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불리리라 하셨으니

2. 야곱과 에서

하나님 선택의 또 다른 예는 이삭의 두 아들 야곱과 에서의 선택에서 볼 수 있습니다. 리브가는 오랫동안 잉태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야곱은 리브가를 위해 기도했고, 쌍둥이를 잉태하였습니다. 그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기도 전에 하나님의 전적인 선택하심으로 야곱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리브가에게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셨다고 말씀합니다.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고, 열심히 노력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으로 말미암습니다.

롬 9:11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3. 토기장이 비유

이삭과 이스마엘, 야곱과 에서의 예를 보며 사람들은 하나님께 불만을 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불공평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께 감히 반문할 수 없습니다.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떻게 나를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것을 하나는 천히 쓸 것을 만들 권한이 없겠습니까? 하나님께서 하신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으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롬 9: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