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사람들

임광래 목사 / 막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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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4:1-9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사람들

이스라엘의 최대 명절인 유월절 전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 근처인 베다니에 이르셨습니다. 그곳은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동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다니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곧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을 알고 계셨고, 제자들과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베다니 시몬의 집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예수님의 장례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었을까요? 다시 오실 예수님의 재림을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1.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준비하였습니다. 흉계로 예수님을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기득권을 누리고 있던 그들에게 예수님의 존재는 눈엣가시처럼 느껴졌고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유대인의 큰 명절인 유월절을 이용하여 예수님을 흉계로 죽일 것을 작당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 죽일 방도를 구하면서도 백성들을 두려워하였습니다. 혹시라도 예수님을 따르는 백성들이 민란을 일으키지 않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정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그렇게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14: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2. 제자들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전혀 준비하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랫동안 자주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애써 예수님의 죽음을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과 함께 그들이 꿈꾸는 세상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정치적인 지도자, 그들이 상상하고 있던 메시야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께서 정치적인 지도자가 되시지 않으려 하자 돈을 받고 예수님을 대제사장들에게 넘겨 줄 것을 약속합니다. 예수님과 가장 가까이 있던 제자들도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생각하고 꿈꾸는 세상이 있었기에 전혀 준비하지 못하였습니다.

14: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3. 한 여자

예수님께서 식사하실 때 전혀 뜻하지 않은 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마가복음에서는 한 여자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이름마저도 분명하지 않는 한 여인이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여자는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찐한 향유의 향기가 퍼져나간 만큼 함께 있던 사람들은 분노하였습니다. 왜 비싼 향유를 허비하느냐고 비난하였습니다. 여인이 예수님께 부은 향유는 삼백 데나리온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비싼 향유였습니다. 당황하는 여인, 어수선한 분위기 가운데 예수님께서는 여인이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허비가 아닌 예수님의 장례가 준비되어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4: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