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유대인과 할례

임광래 목사 / 롬 2: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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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25-29 ‘유대인과 할례(割禮)’

할례(割禮)의 사전적인 의미는 남자의 성기 끝 살가죽을 끊어 내는 풍습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에게 할례(割禮)는 단순한 민족 전통 의식 중의 하나가 아닙니다. 유대인들에게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식입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의 표징이며 유대인들의 정체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아브라함 이후 수천 년이 지나는 동안에도 유대인들은 할례의 전통을 지키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할례는 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할례와 구원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1. 유대인의 할례(割禮)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자손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약속한 지 10년이 지나고, 아브라함이 84세가 되어도 자손을 낳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내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그녀의 종 하갈을 통해서 자녀를 낳게 하였습니다. 이스마엘을 낳은 후 14년이 지날 즈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상기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실 것이니 아브라함에게도 언약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약속의 표징으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할례(割禮)를 행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모든 남자는 집에서 태어난 사람도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사람도 팔 일만에 할례를 행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17:13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2. 유대인과 할례(割禮)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후손,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라는 사실을 정체성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했던 약속을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할례(割禮)의 전통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율법을 지키지 않은 시대에도 할례만큼은 행해졌습니다. 유대인들은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에 따라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나누었습니다. 이방인들을 지칭할 때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이라 지칭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느냐 없느냐를 할례로 결정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인 유대인들마저도 할례가 구원의 필수 요소라 생각했습니다. 유대 율법주의에서는 예수님을 믿고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3:5 나는 팔 일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3. 마음에 하는 할례(割禮)

유대인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할례를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할례를 행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형식적인 할례만 행하고 말씀을 행하지 않는 유대인들을 향해 마음 가죽을 베고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겉모양만 유대인이라고 해서 다 유대인이 아니요, 겉모양으로 할례를 받았다고 해서 다 할례가 아님을 말씀합니다. 오히려 성령으로 받는 할례가 참 할례입니다.

2: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