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3:23-26 ‘값없이’

사람은 율법으로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율법의 수준이 높기도 하지만 사람의 연약함 때문에 율법을 온전하게 지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영생을 주기 원하셨습니다. 사람에게서는 도저히 방법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방법을 제시하셨고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의롭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값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죄를 속량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이루어진 속량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1. 속량(贖良)

속량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써 인류의 죄를 대신 씻어 구원한 일입니다. 다른 단어로는 ‘속죄’라고도 합니다. 국어사전에는 ① 몸값을 받고 종의 신분을 풀어 주어 양민이 되게 하던 일. 속신(贖身) 또는 ② 속죄(贖罪)로 나와 있습니다. 속죄(贖罪)는 ① 물건을 주거나 공을 세우는 따위로 지은 죄를 비겨 없앰. 또는 ②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일을 ‘속죄’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 속죄로 말미암아 우리를 의롭다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해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값을 치르셨습니다.

롬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 은혜(恩惠)

은혜(恩惠)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① 고맙게 베풀어 주는 신세나 혜택 또는 ② 하나님이 인간에게 베푸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 된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통해 사람을 의롭다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해 주셨습니다. ‘간과’의 의미는 벌하지 않고 내버려 두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드리게 하심으로 사람의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셨습니다. 너그럽게 용서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베풀어 주셨습니다. 사람이 무언가 행하고 대가를 치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대가를 치르셨습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사람의 죄를 대신하셨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롬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3. 값없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중에 값이 없는 경우는 두 가지 정도입니다. 하나는 전혀 비교할 대상이 없는 경우 값을 정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보석이 있다면 부르는 것이 값이기 때문에 값이 없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너무 귀한 것이되 흔하기 때문에 값을 정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햇빛은 참으로 귀한 것이로되 값을 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값이 없습니다. 구원의 값은 얼마일까요? 죄인된 사람이 의롭게 될 수 있는 값은 얼마일까요? 생명의 값은 얼마일까요? 값을 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값없이 주십니다.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은 값없이 됩니다.

롬 3: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