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하나님의 마음

김병진 목사 / 삿 8:13-17, 22-27
... 2 3 4 5 6 7 8 9 10 ... 58

dot01.png

본문

8:13-17,22-27 “하나님의 마음

1. 에브라임사람들의 (공로를 인정하라)는 교만과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형제를 돕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8:1, 4-6, 8

전능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불가능했던 출애굽도 시키시고, 광야를 건너도록 보호하시고, 가나안 땅도 주시고, 평안하게 살 방법도 계명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만 섬겨야 하는데 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보장을 다 자기들이 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보여 주고 싶은 것입니다. 너희들이 한 것이 아니고 내가 한 것이다. 사실 기드온의 전쟁은 횃불을 밝히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본 것입니다. 이 전쟁의 승기는 하나님이 잡은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에는 하나님이 도와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자기들이 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거 내가 해도 되겠는데 싶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숟가락 하나 얹어 놓고 자기가 했다고 우깁니다. 사실 에브라임지파도 자기들이 한 일이 뭐가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요? 미디안이 혼비백산해서 도망가는 뒤통수를 좀 쳤는데 자기들의 공로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하신 일인데 착각하는 것이죠. 자기가 했다고요. 자기가 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하나님이 한 일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감사하지도 않고 찬양하지도 않고 섬기지도 않고 겉으로는 섬기는 것 같아도 마음으로는 섬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일하시는 하나님을 못 보면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못 보면 뭐든지 자기가 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하여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내 힘으로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7:2). 우리가 꼭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도 내 삶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게 하소서(21:1-2).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이 일하시고, 돌보시고, 역사하심을 보면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되기 때문입니다(14:13, 8:4). 에브라임과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지 못하므로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지도 못하고 하나님을 섬기지도 못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지도 못한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전쟁에 참여하지도 않고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해 (책망)을 받습니다. 13-17

기드온이 하나님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기드온과 삼백용사가 미디안을 추격하는 중에 허기져 숙곳 사람들과 브누엘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요구했지만 그들은 혹시 전쟁이 역전될 까봐 돕기를 거절했습니다. 기드온이 승리하고 돌아올 때 숙곳 사람들과 브누엘 사람들이 징계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전쟁은 사람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쟁입니다. 한 개인을 돕지 않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돕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에 참여해야 할 사람이 참여하지 않으면 책망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나라 관점에서는 어려운 일을 당한 형제를 돌아보지 않은 것이 징계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한 형제자매이고 우리는 서로에게 자비의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이 돕지 않는다고 하나님의 일은 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도와 달라고 했을 때 도와줄 만한 사람이 하나님의 형제자매를 돌아보지 않으면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삼상25:2, 4-25, 37-38). 그들은 자기 이익만 생각하느라 형제를 돕는 것이 하나님의 전쟁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입니다. 누가 나의 이웃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공동체라면 그의 아픔을 돌아보고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칭찬받은 선한사마리아 사람을 기억해야합니다(10:29-37).

 

3. 기드온이 (금으로 에봇을 만들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됩니다. 22-27

에봇은 실로에 있는 성막에서 대제사장만 입는 의복인데 왜 기드온이 제사장도 아니면서 마음대로 금으로 에봇을 만들어 자기 성읍에 가지고 있었을까요? 분명히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십계명 중 2계명을 어긴 것입니다. 금으로 에봇을 만들어 자기 성읍에 두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 숭배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분명히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하지 말고 하나님이 하라고 하는 것을 하라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