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300 용사

김병진 목사 / 삿 6:36-40,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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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6:36-40, 7:1-7 “300 용사

1. 기드온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는 표징을 보여 달라고 한 번 더 (여쭈어 기도)합니다. 36-38

기드온은 하나님을 만나고 큰 용사라고 부름을 받았지만 사실 용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메뚜기 떼 같이 많은 적들을 보면서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담대함을 주셔서 그렇지 그는 원래 성정이 소심하고 겁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표징을 보여 달라고 기도하기를 양털 한 뭉치를 놓고 양털만 젖고 주변 땅이 마르면 주께서 말씀하심 같이 나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다는 것을 믿고 순종 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땅은 마르고 양털을 짜니 물이 그릇에 가득하도록 표징을 보여주었습니다. 가나안 땅은 비가 자주 오는 곳은 아니지만 밤새 이슬이 많이 내리는 곳입니다. 그래서 땅은 젖지 않고 양털만 젖는 것이 기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한 번 더 하나님이 능력으로 역사하실 것에 대해 확신을 갖기 위해서 이번에는 반대로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이슬에 젖게 해서 함께 하실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젖은 땅에서 양털만 마르게 해달라고 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양털은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젖은 땅에서 마른 채로 있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양털의 성질을 바꾸지 않으면 절대로 안되는 일입니다. 이 표징은 적은 수가 연합군을 다 물리치는 것과 동일한 기적입니다. 그런데 기드온은 연합군과 대치한 상황에서 왜 이렇게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표징으로 보여 달라고 할까요? 순종하지 않으려고 핑계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잘 순종하려고 여쭈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동기가 하지 않으려고 묻는 것이 아니라 잘 하려고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보여 달라고 한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은 담대함으로 나가고 싶은데 사실 자신은 용사도 아니고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자로서 하나님의 뜻이라면 감당하고 싶어서 여쭈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역시 하나님도 책망하지 않습니다. 기드온의 마음을 아시니까요. 기드온은 하나님의 능력이 없이는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기도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밤에 놀라운 능력으로 응답하셨고 기드온은 확신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기도의 원리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하기 위해서 도움을 구하면 하나님은 놀라운 능력과 방법으로 할 수 있도록 응답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내가 할 수 있도록 능력으로 역사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대하16:9a)”

 

2. 응답 받은 기드온이 전쟁에 (순종)하고자 할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군대가 많다고 줄이라고 하십니다. 2-3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뜻에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기들의 힘으로 승리하였다고 할까 봐 군인의 수를 줄이라고 하십니다. 전쟁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에 달려 있다는 깨닫게 하려고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군사의 수를 제한 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즉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라는 관계를 알게 하려는 것이고 이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32.000명중에 22.000명이 돌아가고 10.000명이 남았는데 아직도 많다고 재감축을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물을 손에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와 무릎을 꿇고 물에 대고 마시는 자로 구별하십니다. 그리고 기드온에게 물을 손으로 움켜 핥아 먹은 삼백명으로 너희를 구원하고 미디안을 넘겨주겠다고 하십니다. 물 마시는 태도를 통해서 그 사람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지 보시는 것입니다. 자신의 목마름에 우선순위를 두는 자와 목마르지만 부름 받은 군사로서 먼저 하나님의 전쟁에 참여한 자로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두루 살피는 자인가를 보는 것입니다. 무릎 꿇어 물에 직접 대고 먹는 자는 자기 목마름이 더 중요한 사람이고 물을 움켜 서서 핥아 마시는 자는 목마름을 위해서 많은 물을 마시지는 못하지만 언제든지 부름 받은 군사로서 그 소임을 다하려는 자세라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을 만난 자의 삶의 우선순위는 반드시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이라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나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군병으로 부름 받은 자는 나의 목마름 보다 하나님의 목마름이 삶의 우선순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영적인 사람입니다(139:2-3). 나의 목마름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내가 무엇을 얻기 위해서 사는 존재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왕 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과 동역하며 사는 존재입니다(5:9a-10, 벧전2:9, 5:17, 4:18-19, 8:16-17,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