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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2:1-9 “더 유념하여”
1.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다고 합니다. 1절
신앙인들이 자칫 잘못하면 흘러 떠내려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항구에 배를 잘 묶어 놓았지만 닻을 내리지 않은 것입니다. 다음 날 출발하려고 보니 배가 없는 거죠. 스르륵 배가 흘러 내려간 것입니다. ‘파라레오(헬)’의 뜻입니다. 신앙은 어느 날 갑자기 확 안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날 갑자기 믿던 예수님이 안 믿어지고, 갑자기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배가 조금씩 조금씩 멀어지듯이 그렇게 흘러 떠내려간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예수를 깊이 묵상하고 간절히 사모해서 소중히 지켜야 됩니다. 예수님이 중요한지 알지만, 우리가 자꾸 나의 정체성을 생각하지 않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함도 잃어버리고 영원함도 잃어버리게 되어 가치 없는 이 세상에서 소멸되고 사라는 것을 붙잡게 되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믿음이 드러납니다. 우리는 예수를 잘 알아야 하고 제대로 알아야 어떠한 일이 있어도 흘러 떠내려가지 않는 것입니다.
2.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말라고 합니다. 3-4절
천사들을 통하여 모세에게 준 율법은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않은 자들에게 공정한 보응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순종하면 축복이었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았습니다. 옛 언약 즉, 첫 번째 언약은 대가를 지불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새 언약에는 대가를 우리가 지불하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이 다 지불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값 없이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가 대가를 지불하고 얻은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율법의 엄중한 보응을 어떻게 피하겠냐는 것입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질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대가를 지불한 큰 구원을 받을 건가요? 아니면 옛 언약을 붙잡고 공정한 보응을 받을 건가요? 어떻게 감당하려고 돌아가려고 하느냐는 것입니다. 큰 구원은 처음에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셨고, 그리고 들은 자가 확증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표적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스스로 복음에 대해서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막 2:17, 요 5:24-29, 요 11:25-26, 벧전 4:5, 롬 14:12). 큰 구원이 확실하다는 것을 여러 번 여러 시대에 말씀하시고 그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말라고 하십니다.
3. 큰 구원은 저절로 온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해서 온 것입니다. 5,7,9절
우리는 장차 올 세상을 말하면서 재림을 기다리고 예수님의 통치를 기다립니다. 그 나라는 하나님이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혜택을 주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위해서 성육신하신 것입니다. 큰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여 땅으로 내려오게 하시고 십자가, 부활, 승천을 통해서 다시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한 구속 사역은 그의 죽음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들됨의 영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섭리하신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큰 구원을 얻은 것이기에 이 복음은 확실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육신과 고난을 통한 구속 사역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이루어진 큰 구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유념하여 우리의 믿음이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믿음은 확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념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흘러 떠내려가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가로 지불한 큰 구원을 깊이 생각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경륜에 참여함으로 예수를 더욱 사모하시고 자랑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게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