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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5:12-14, 6:1-5 “이것이 젖먹이라고?”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가진 신앙은 분명한 출발과 목적이 있습니다.)
1.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완전한 데로 나아가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는 무엇인가요? 1-2절
1) 죽은 행실을 (회개)하는 것입니다(1절). 죽은 행실을 회개하는 것은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인간들의 실제적인 모든 악행, 즉 죽을 수밖에 없는 지난날의 행실을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반성과 회개는 다른 것입니다. 반성은 잘못했다고 생각하거나 누군가가 잘 못 되었다고 말하면 인정하는 것입니다. 죽은 행실을 회개하는 것은 나의 죄사함을 위해서 하나님이 보내는 예수를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여 하나님을 향하여 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입니다. 이제 이 초보를 버리고 완전한 데로 나가라는 것입니다. 성장의 길로 가라는 것입니다. 구원이 종착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부르신 목적을 위해 구원했는데, 죽은 행실을 회개하는 것에만 머물러 있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앙의 연륜에 맞는 성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의 연륜이 오래 되었는데도 성장하지 못하고 아직도 초보적인 도에 머물러 만족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 대한 신앙입니다(1절). 하나님께 대한 신앙은 기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신앙’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대단한 성숙으로 보고 여기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그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관계를 맺는 것은 기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만 하고 하나님께 대한 순종하는 삶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히브리서를 통하여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고정된 터를 버리고 완전한 데로 나아가라고 합니다. 여호와에 대해서 인정하는 것으로 다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여호와의 대한 신앙에서 출발하여 말씀에 순종의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었다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순종과 헌신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성장하지 않으면 늘 초보에 만족하고 머물러 있으면 오히려 하나님을 떠나 가더라는 것입니다(계5:9b-10, 벧전2:9-10). 하나님의 자녀이면 그리스도와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된다고 하십니다(롬8:17). 의의 말씀을 먹기 위해서는 초보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장성하여 단단한 음식을 먹는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 초보는 마땅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젖 먹이 신앙에 머물러 성장하는 신앙으로 넘어가지 않은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려고 부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3) 세례의 터만 닦지 말라는 것입니다(2절). 초대교회의 세례의 의미는 죄 씻음의 표징이고, 세례 받고 나면 예수님을 주로 고백한 자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로 고백하는 자는 세례 받은 성도로 살기 위하여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예수 십자가의 복음이 믿어져 믿지 않은 자의 삶을 떠나 주님을 따라 가겠다고 세례를 받았다면 구원의 은혜만 누리는 초보를 버리고 세레정신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례정신으로 살지 않으면 절대로 성장, 성숙, 새로운 존재로, 새로운 경영으로, 새로운 양식을 먹을 수 없고 살 수 없습니다(요일5:1,5,7-8).
4) 안수의 의미를 알라고 합니다(2절). 구약에서는 축복의 의미로 안수했습니다(신34:9). 신약의 안수의 의미도 성령의 은사가 부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는 자에게 세례를 베풀고 안수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이름으로 안수하여 세례를 합니다. 성령의 은사가 부어지도록 안수합니다. 더 성숙하게 하려고 더 성장하게 하려고 안수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통해서 앞으로 장성한 자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행2:38, 엡4:8).
5)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의 교훈의 터만 다시 닦지 말라고 합니다(2절). 이것은 미래에 관한 종말론적인 교리입니다. 죽은 자의 부활이 있냐 없냐, 부활은 어떤 것이냐, 심판은 어떤 것이냐를 논하기만 하는 자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있다는 것입니다. 교리에 잡혀 있지 말고 부활과 심판을 믿는 자로서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에 더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3절
중요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