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초등학교 때 국어책에서 읽었던 흐뭇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형님과 아우가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가을밤에 볏단을 옮기다가 맞추져 얼싸안고 울면서 형제 우애를 확인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현대인의 삶속에서 찾기가 매우 힘이 들지만 초대교회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일들이었습니다. 우리의 그리스도교가 출발하면서 가장 강조한 것이 바로 이러한 따뜻한 마음씨와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이 일차적인 행동강령이었습니다.
본문은 하나님이 바울을 통하여 유럽에서 맨 먼저 세워진 빌립보 교회에 보낸 교훈을 통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다운 교회로 지탱할 것인지 중요한 교훈을 주십니다.
1. 하나님은 교회는 하나가 되어야 함을 명령하십니다.
하나가 되는데 선결요건으로서 따뜻한 격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나누는 위로, 성령님 안에서 교제, 서로가 나누어야 할 친절과 동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사분오열되어 있습니다. 어디서도 한 마음 한뜻을 가지고 오순도순 살아가는 모습들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이러한 풍조가 우리의 교회까지 침투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암담한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마음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라.”(2절)
2. 하나님은 동일한 사랑을 가지고 다툼이나 허영이 침투하지 못하게 명령하십니다.
증오와 비난과 분열은 가정을 파괴하고, 일터를 망치고, 교회를 파괴하는 사탄의 무서운 도구입니다. 우리가 이 사탄의 도구를 우리 마음에 둔다면 사탄의 왕국을 세우는데 공헌을 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우리가 적은 일에도 마음을 같이 하지 아니하면 분열이 쉽게 옵니다.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지 아니하면 비난과 증오가 침투합니다. 한 마음을 갖지 않게 되면 무슨 일이든지 다툼이 옵니다.
3. 오늘의 본문을 통하여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하십니다.
생각하면 성경에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 중에서 가장 어려운 명령입니다.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차고 무거운 명령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도우심 있을 때 모두가 가능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온유와 겸손 속에 남을 더 돌아보면서 이익을 보는 생활이 아니라 손해 보는 생활임을 가르치십니다.
오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길 때 생명샘교회에 따뜻한 성령님의 역사 속에서 그리스도의 바람이 일게 됩니다. 한 마음 한 뜻이 일게 됩니다. 의좋은 형제의 볏단이 오고가게 됩니다.
산란한 마음, 분열된 정신, 초조한 자아, 사분오열된 마음의 상처를 방치하지 맙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한 오직 한 마음 한 뜻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룩되고 그 의가 실천됩니다.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에게는 진정한 행복과 즐거움이 찾아옵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성령님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마음 한 뜻을 갖도록 오늘도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