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내 삶 속에 꽃 피우는 부활의 능력

박승호 목사 / 롬 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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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부활절은 기독교 최대의 잔치이다. 왜냐하면 해결할 수 없는 죄의 문제를 주님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심으로 해결하셨기 때문이다.
조직신학에서 구원을 말할 때 시제들로 표현을 한다.
과거적 구원-칭의, 현재적 구원-성화, 미래적 구원-영화
부활도 시제로 구분할 수 있다.
과거적 부활-우리 주님의 부활(대표성의 원리: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부활의 능력이 주어진다.)
미래적 부활-우리의 몸이 예수님의 재림 때 그리스도의 몸처럼 변화되는 것
현재적 부활-오늘 나의 삶에서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는 일.
많은 사람들이 미래적 부활을 믿는다. 그러나 오늘 현재의 삶에 나타난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고 살지 못한다. 로마서 말씀은 구원받은 이후에 새생명 가운데 사는 것이 부활의 능력이라고 설명한다.
사람이 구원을 받은 후에 두 가지 문제에 부딪힌다.
1) 어떻게 하면 옛 성품(육, 죄의 몸)을 이기고 승리를 거둘 수 있는가?
2)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로마서 말씀은 주님이 이기신 그 능력이 우리에게 와서 우리가 죄를 이기는 비결을 가르쳐 준다. 어떻게 하면 죄를 이기는 왕권을 누릴 수 있는가? 그 비결이 로마서 6장에 나온다.

1. 세례로 그리스도와 연합함
롬 6: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롬 6: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연합이 중요하다. 아버지가 월급이 올라가면 같이 연합된 가족들이 다 같이 혜택을 누린다. 주님과 연합되면 주님이 승리하신 그 승리가 내 것이 된다. 세례는 주님과 연합되는 것이다.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 신적교환이라고 한다. 우리의 모든 죄, 허물을 주님께 드리고 주님의 모든 구원의 은총(성육신, 십자가, 부활, 승천)을 내가 누리게 된다. 이것이 세례이다. 세례를 통해 우리는 이제 내 고집, 내 주장, 내 감정을 내려놓고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함으로써 주님의 축복된 약속들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

2. 알라
롬 6: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롬 6: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그리스도인은 죄에 대하여 죽었고, 옛 성품은 십자가에 못 박혔다. 그리고 신자는 죄에서 자유롭게 되었음을 알아야 한다. 죄와 옛 성품은 더 이상 그리스도인에게 왕노릇할 수 없다. 예수님이 이미 구원의 혜택들을 다 이루어 놓으셨다. 이 법을 잘 알아야 한다.
롬 5: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우리에게 왕권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3. 여기라, 간주하라.
롬 6: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니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새로운 지위를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여긴다는 말씀은 그 약속을 사실로 믿는 단계이다. 신뢰하고 행하는 것을 말한다. 나의 신분이 바뀌었음을 의식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을 어떤 주석가는 의식화 작업이라고 말한다.
“나는 죄에 대하여는 죽은자요,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자로 여겨야 한다.”

4. 순종하라-드리라
롬 6:12-13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순종은 자발적인 것이 아닌 다분히 강제적인 것이요, 훈련적인 것이요, 율법적인 접근이다. 마음이 불편하고 감정적인 것이 따라오지 못해도 억지로라도 순종의 삶을 살라는 것이다. 우리 주님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놓으셨다. 알고, 믿고, 그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 약속을 붙잡고 억지로라도 시도하고 순종하는 것이 죄를 이길 수 있는 비결이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많은 혜택들을 가져오셨다. 우리들에게 빼앗겼던 권리들을 되돌려 주기 위함이다. 우리의 현재의 삶 속에서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