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하나님의 기업을 사모하는 자

김병진 목사 / 수 22: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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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수 22:21-29 “하나님의 기업을 사모하는 자”

여호수아는 7년간 정복전쟁에 수고한 형제들을 위하여 요단 동편에서 기업을 분배 받은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축복하고 그들의 소유지로 돌려보낸다.

1. 돌아가는 두 지파 반에게 여호수아가 (부탁)한 것은 무엇인가? 5-6절
강조하고 부탁하는 것은 신앙생활에 관한 것이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데 율법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하나님과 친근하게 지내야 하고 의지적으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 아무리 할 일이 많아도 무슨 일이 산적해도 중요한 것은 다른 것 하느라 신앙생활을 놓치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을 놓치면 다 놓친다. 다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신12: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2. 그들은 돌아가서 (요단강)가에 무엇을 세웠는가? 10-12절
큰 제단을 만들었다. 이렇게 크게 만들었다고 하는 것은 이쪽만 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저쪽에서도 보라는 것이다. 만약 요단 동편 사람만 보려고 했다면 굳이 크게 만들 필요가 없었고 강 내륙 안쪽에 만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큰 제단 쌓은 것을 보고 요단 서편에 사람들은 싸우러 간다. 왜냐하면 가나안 땅에서 제사는 하나님이 지정한 곳에만 제사해야 되기 때문이다(신12:13-14). 지정된 곳에서의 제사는 하나님의 제단이 세속화 되고 예배가 우상화 되는 것을 막고 신앙의 순수성과 통일성을 지키기 위함이다. 그래서 반드시 제단은 한 곳에 언약궤가 있는 성막 안에서만 가능하다. 그래서 진상 조사단을 비느하스를 중심으로 열 명의 지도자들을 파견한다. 혹시 너희가 받은 기업이 이제 와서 보니 깨끗하지 않고 너무 빨리 받다 보니 마음에 안 들면 죄를 지어 전체가 죽느니 차라리 이쪽으로 와라 우리 소유 중에서 나누어 주겠다. 이에 요단 동편 두 지파 반은 한 동족이요 한 골육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한 하나님을 섬기는 자라는 것을 증표 삼으려고 단을 쌓았다고 한다. 두 지파반의 경건한 열심과 아홉 지파 반의 거룩한 분노는 참 아름답다.

3. 하나님은 두 지파 반에게 가나안 7년 전쟁에 왜 (동참)하게 했는가? (수 12:14-15)
7년간의 정복 전쟁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의 희생자는 36명뿐이다. 그것도 아간 사건은 자기들의 실수 때문에 죽은 것이다. 굉장히 독특한 전쟁이다. 7년 전쟁에 단지 36명이 죽은 전쟁이라면 두 지파 반의 군사가 필요한 전쟁인가? 놀라운 것은 이 두 지파 반 사람들을 전쟁의 맨 앞에 앞장서게 했다. 즉 하나님의 의도는 언약의 땅이 아니라도 요청한 땅에서 하나님을 잃어
버리지 않고 하나님이 누구신지, 이곳까지 인도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앞으로도 너희를 인도할 하나님을 믿고 사는 그들 두 지파 반도 축복의 삶을 살게 하려는 것이었다. 만약에 요청한 땅에서 그냥 살았다면 이들은 지파로만 분류 되었지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삶을 살지 못했을 것이다. 즉 하나님은 요청한 땅을 허용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허용한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 7년간의 시간을 헌신하게 하고 보게 했던 것이다. 결국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이 하나님이 살라고 하는 방법대로 살면 거기도 가나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