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1:3-7 ‘위기와 기회’

우리 삶에는 계속해서 위기가 있습니다. 위기는 우리 일상을 위협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습니다. 위기는 우리를 긴장하게 하고 힘들게 합니다. 때로는 위기 때문에 넘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기를 잘 이용하면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위기 앞에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않고, 위기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갈 때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고 있던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져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위기였습니다. 느헤미야는 기도했고, 백성들과 함께 성벽을 재건합니다. 성벽 재건 후 느헤미야는 백성들과 함께 말씀을 통해 그들의 삶을 점검하고 세워갑니다. 느헤미야와 백성들은 무엇을 점검했을까요?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느 1: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1.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 느 8:2-8

성벽이 재건 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함께 모여서 예배합니다. 그들은 예배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점검했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 앞에 섰습니다.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말씀을 해석하여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모든 회중은 ‘아멘’으로 화답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겸비하고 회개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을 대하는 태도를 점검하였고 올바르게 반응하였습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예배를 회복하였습니다.

느 8:6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2. 가족관계를 돌아보는 시간. 느 8:13-16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에 기록된 대로 초막절을 지킵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3대 절기 중의 하나입니다. 초막절에는 편안하고 안락한 집을 떠나 초막을 짓고 일주일 동안 살게 됩니다. 초막에서의 불편한 삶을 통해 그들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았습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출애굽 한 이후 광야에서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초막에 거하며 일주일의 집중된 시간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믿음을 전달하였습니다. 익숙함을 떠나 불편하고 힘든 시간이지만 가족들과의 관계를 점검하고 회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레 23:43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 공동체를 돌아보는 시간. 느 13:15-17

성벽을 재건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상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주변의 환경들은 하나님을 떠나 살 것을 계속해서 유혹하였습니다.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것을 비롯한 믿음의 기본적인 삶을 무너뜨리려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함께 규칙을 만들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 약속을 합니다. 하나님만을 섬기는 언약 공동체를 만들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