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자유와 해방의 복음’

박승호 담임목사 / 사 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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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나님은 우리 삶의 연단을 위하여 적당한 고난, 적당한 제한, 적당한 훈련대장을 세워서 우리가 멋대로 살지 못하도록 제한하셨다. 방종하는 자유를 제한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차량을 통제하는 신호등이 없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혼란만을 가져온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이 나를 부자연스럽게만 하는가? 조금 제한하시고, 조금 불편하게 하시지만 그것을 통해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자. 자유의 소중함, 그 자체가 가지는 존귀한 가치를 기억하자.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아가 오셔서 할 3가지 사역을 말씀한다. 복음이 주는 자유, 하나님 나라가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자유는 무엇인가?

1. 영적인 자유 : 억압에서 해방하는 사역 (1절)
1절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라고 기록되었다. 정치적인 포로, 사회적인 억압으로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영적인 억압, 곧 마귀의 억압, 죄의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말씀하신다.
*끊임없는 신학적 갈등 - 사회구원이 먼저냐, 개인구원이 먼저냐? 제도, 장치가 변화되는 게 필요하다. 그러나 그 조직과 구조가 바뀐다 해도 그 안에 있는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결국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 사람 내면의 변화가 먼저이다. 죄의 종된 자가 하나님의 종이 되고, 마귀의 종된 자가 성령의 종이 되는 내면의 변화가 우선적인 관심이 되어야 한다.
기독교에서 구원이란, 현재의 삶과 죽음 이후의 삶까지 포함한 구원을 의미한다. 죄는 우리를 부자유하게 한다(요일 3:8). 요일 1:9 / 히 10:17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예수님께서 오셨다.
1) 예수 안에서 구원받은 사람이 진정한 자유인이다.
2) 회개 – 돌이킴. 대하 7:14
3) 구원받은 사람답게 사는 사람이다. 요 8:34 죄를 짓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에밀 부르너(Emil Brunner) - "인간은 자유롭다. 그러나 그 자유는 하나님께 얽매일 때 비로소 자유한 것이다" 사랑의 노예가 될 때 자유롭고, 진리의 노예가 될 때 자유롭고, 은총에, 하나님의 은혜에 사로잡힐 때 거기에 자유가 있다.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롬 8:1~2) 가장 무서운 억압은 죄와 사망의 법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 법으로부터 해방된 진정한 자유인이다

2. 마음의 자유 : 가난한 자를 구원하는 사역 (1-3절)
가난한 자는 물질적으로만 가난한 자(poor)가 아니라 심령이 가난한 자, 마음이 상한 자, 자신의 죄로 인하여 슬퍼하는 자, 자신의 허물로 인하여 근심하는 자를 다 포함하는 내용이다. 슬픔대신 희락을, 근심대신 찬송을 주신다.
토마스 H. 그룸(Thomas H. Groome) - 세 가지 자유
1) 합리적 사유의 자유. 생각하는 자유. 사회적 자유보다 가장 중심적이고 가장 핵심적인 자유는 생각의 자유이다. 희망으로 볼 수 있는 자 - 플러스 발상(하루야마 시게오), 은총, 섭리로 볼 수 있는 자, 사랑으로 볼 수 있는 눈, 희락, 찬송의 삶을 사는 자가 되어야 한다.
2) 선택의 자유 - 선택과 의지의 자유
3) 행동의지의 자유

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 (3절)
죄인을 구원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Glory of God)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자기 영광을 위해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자기의 존재 목적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사 43:7, 49:3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모든 물건에는 그것을 만든 목적이 있다. 하물며, 사람이랴? 목적대로 사는 것이 최고의 삶이다(고전 10:31). 신분의 변화만이 자유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자유는 교육과 훈련 안에 있다.
진리를 가르치라. 바른 삶이 무엇인지를 도와야 한다.
교육, 훈련이 우리를 바른 목적으로 가게 한다.
자유를 누릴 실력을 키우라.
능력이 없으면 자유를 지킬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