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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6:66-71 ‘너희도 가려느냐?’
초지일관(初志一貫)은 처음에 먹은 마음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입니다. 삶에서 초지일관은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랐던 많은 사람들은 초지일관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豪氣) 있게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데 걸림돌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을 떠난 사람들에게는 어떤 걸림돌이 있었을까요? 어떤 요소가 예수님을 따라가는데 방해요소가 되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우리에게 질문하십니다. 너희도 가려느냐?
요 6: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1. 서기관들과 바리새인. 마 23:2
예수님이 오셨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환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수많은 기적과 이적 그리고 파격적인 행동들을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메시야, 그리스도이심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시고 하늘나라를 선포하실수록 예수님을 미워하고 배척했습니다. 그들은 결국 예수님을 죽이기로 모의합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이 하나님을 모독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정치, 종교, 사회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누리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권위에 도전하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로 결정합니다. 사람들은 그들이 누리고 있는 안정감과 중요감이 위협받을 때 예수님을 배척하거나 떠납니다.
마 23: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2. 무리들. 눅 23:18-23
예수님의 기적과 이적을 경험한 많은 무리들은 예수님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어디를 가시던지 따라다녔습니다. 예수님이 베푸신 치료의 기적, 그리고 공급의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지배계층을 향한 통렬한 비난은 그들의 마음을 시원케 했습니다. 무리들은 예수님을 그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정치적인 메시야로 기대하며 따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정치적인 메시야에 관심이 없으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완성하시려 했을 때 그들은 예수님을 등졌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하는데 무리들이 동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무리들의 외침과 함께 십자가에서 돌아가십니다. 그들이 기대하는 메시야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리는 예수님을 떠나게 됩니다.
눅 23:21 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3. 제자들. 요 6:67-69
예수님이 택하신 열두 제자들. 많은 제자들과 무리들이 예수님을 떠났을 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도 가려느냐? 베드로는 예수님께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라고 답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정치적인 지도자나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도구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영생의 말씀을 따랐고, 하나님 나라를 추구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