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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7:1-2 ‘초막절과 예수님’
세시풍속 [歲時風俗]의 연구는 공동체를 이해하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세시풍속을 잘 연구하면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과 가치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스라엘도 조상들로부터 전해져 온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7가지 명절이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모든 명절을 하나님께서 제정하셨고 명령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세시풍속은 자연환경이나 삶의 여건에 의해 만들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명절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셨고 대대로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7대 절기가 제정된 이후 수 천년이 지난 지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초막절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교훈은 무엇일까요?
출 12:14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1. 과거. 신 16:13-16
가을의 모든 추수가 마치고 초막절이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집을 나와 옥상이나 거리에 초막을 짓습니다. 일주일 동안 초막에 지내면서 함께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립니다. 초막에 거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나눕니다. 광야를 지나가는 동안 어떻게 은혜를 베푸셨는지 나누고 기억합니다. 추수가 끝난 다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해 동안 그리고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돌아보고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기억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눕니다. 초막에 지내면서 부모는 후손들에게 이스라엘의 역사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전달하고 교육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신 16:14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2. 현재. 요 7:37-39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초막절에 여러 가지 행사를 하였습니다. 초막절 기간 중 유대인들은 비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매일 실로암 못에 가서 물을 길어다 성전제단에 뿌리는 의식을 행했습니다. 여인들은 성전의 ‘여인들의 뜰’에 거대한 횃불을 밝힙니다. 유대인들은 초막절 의식을 통해 풍년을 기원하고 세상을 밝힐 빛을 기원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초막절 행사를 보시며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만이 목마름을 채울 수 있는 진정한 생수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만이 이 세상의 참 빛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진정한 초막절이십니다. 예수님만이 생수이시고 빛이십니다.
요 7: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 미래. 계 21:1-4
유월절부터 시작한 한해의 절기는 초막절로 마무리됩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 절기의 완성입니다. 절기의 구속사적인 의미는 예수님의 오심으로부터 시작하여 예수님의 재림으로 마무리됩니다. 예수님의 성육신, 십자가, 부활, 승천으로 유월절에서 오순절까지 절기는 구속사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면 절기는 완성이 됩니다. 유대인들은 초막절에 ‘초막’에 거하면서 영원한 안식처, 영원한 집을 소망했습니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을 소망했습니다.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영원한 나라를 기다렸습니다. 그 나라에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과 더불어 세세토록 왕 노릇 할 것입니다.